대구 구암동고분군 “가상현실로 체험해요”

대구 북구 구암동고분군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북구청은 첨단기술 가상현실(VR)을 도입해 구암동고분군 VR존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구암동고분군은 삼국시대 신라의 돌무지덧널무덤·구덩식돌덧널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으로 2018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544호로 지정된 대구지역 9번째 국가사적이다.이 사업은 주민참여예산 시비 5천만 원으로 지난 2~5월까지 진행됐으며 국가지정문화재인 구암동고분군을 알리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VR존은 북구청 민원실과 운암지수변공원에 있는 구암동고분군 탐방안내소에 설치할 예정이다.스토리 보드는 운암지360, 고분군360, 스토리360(게임)으로 구성했다. 스토리360은 구암동고분군 58호분에서 발굴된 은장병부가 있는 칼 등 유물 10가지를 주요 게임 소재로 적용해 3D콘텐츠 형식으로 제작했다.VR존에서는 운암지와 고분군의 360도 드론촬영 실사 영상과 가상의 3D 콘텐츠를 합성한 영상을 보여준다. 우주선을 타고 구암동고분군 일대를 날아다니며 고분군 발굴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다.특히 3D로 제작된 북구 대표 캐릭터 ‘부키’가 운암지 및 고분군에 대해 한국어와 영어로 쉽고 재미있게 해설한다.구암동고분군 VR존은 13일 시연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다음 달 중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북구청 김순래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구암동고분군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했다”며 “VR존 구축으로 생동감 있고 입체적인 문화재 관광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커지는 1인 미디어 시장…지원 학과 부족한 대구 교육과정

최근 1인 미디어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영상 관련 분야의 직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대구지역에는 이를 지원하는 학교 교육과정이 부족해 대책이 요구된다.미디어 및 영상 관련 교육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지역 직업계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1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직업계고 20개교, 233개 학과 중 미디어 및 영상 관련 학과는 2개다.경북여상의 3D융합콘텐츠과와 대구공고 테크노폴리스 캠퍼스의 IT콘텐츠과로 올해 신설됐다.두 학과의 정원은 모두 80여 명 수준으로 한해 지역에서 배출되는 전체 인력 수로도 볼 수 있다.위탁 교육시설인 경북기계공고 부설대구문화예술산업학교와 대구전자공고, 대구관광고 등에도 관련 학과들이 있지만 기초 교육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심화 과정은 포함돼 있지 않다.최근 수년 새 1인 미디어 시장이 대폭 커지면서 콘텐츠 영상을 제작하는 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몇 시간이 되는 영상을 수 분 내외로 줄이면서 빠른 전개와 재미까지 포함해야 해 영상 인력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하지만 대구지역 직업계고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에는 이를 대비하고 육성하는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수도권에는 이미 한국디지털미디어고, 선린인터넷고와 같은 인력 양성 학교가 운영돼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구지역은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학생들은 영상 제작 기술을 배우기 위해 사설학원으로 몰리고 있다.최근 미디어 및 영상을 취급하는 학원이 다수 생기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콘텐츠 영상 촬영부터 편집까지 제작에 관한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시교육청은 미디어 및 영상 관련 학과 신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과거 유사한 학과를 운영했었으나 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고 현재 수도권에 비해 지역 교육과정 대응이 늦어지고 있는 부분도 있다”며 “미디어 및 영상 학과를 점차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북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참가 기업 모집

경북도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오는 5월4일부터 20일까지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진흥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3년 미만의 문화콘텐츠 지역 기업 7개사를 선정, 시제품 제작지원금(최대 1천400만원)을 지원한다.또 비즈니스 교육, IR피칭 교육, 1대1 멘토링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콘텐츠 개발이 완료되는 11월에는 ‘데모데이’를 개최해 업계종사자와 VC(Venture Capital, 투자 운영사) 투자자를 초청하고 모의 IR(Investor Relations, 투자가 홍보) 피칭도 진행하는 등 참가기업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사업에 대한 안내는 진흥원 홈페이지(www.gcube.or.kr)와 경북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www.gbckl.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와 이메일(054-840-7026, kji@gcube.or.kr)을 이용하면 된다.이종수 경북도콘텐츠진흥원장은 “경북지역의 우수한 기술력과 참신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발굴 및 육성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제작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업 교육 등을 통해 도내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군위군, 장군마을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 공모 선정

군위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1년도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사업’에 효령면 고지바위권역 장군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1천100여 개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신청했으며 이중 군위 장군마을을 포함한 전국 20개소가 선정됐다.군은 사업 선정에 따라 확보한 국비를 콘텐츠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고지바위권역 장군마을은 삼장군(김유신, 이무, 소정방)이 머물렀던 마을로 매년 음력 5월5일 권역센터공연장에서 장군단오제를 지내고 있다.오는 5∼6월에는 농산물 수확체험 등을 통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군위 체험휴양마을 협의체가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은 상품을 개발해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경주시, CJ그룹과 손잡고 문화관광콘텐츠 활성화

경주시와 CJ그룹이 경북도, 대구대와 함께 신라천년 고도의 무한한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은다. 경주시 등 4개 기관은 28일 지역 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손경식 CJ그룹 대표이사, 서철현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 소장이 참석해 문화·예술·관광 콘텐츠 전문 분야에 대한 노하우 공유와 마케팅 지원, 공동개발 등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문화·예술·관광 콘텐츠 관련 교육훈련 및 인력양성 등도 추진해 핵심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협약이 체결되기 전부터 CJ그룹 계열사인 CJ ENM이 경주엑스포대공원 콘텐츠 기획 및 운영사로 선정되면서 경주시와의 협업을 진행해 왔다.CJ ENM은 tvN, OCN, CGV, Mnet 등을 소유하고 영화배급·방송제작·음원유통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최대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꼽힌다. 경주시는 국내 최대 콘텐츠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문화 콘텐츠 개발과 경주특성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기획 등이 활성화되면 지역 문화·관광 분야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앞두고 협약으로 진행하는 각종 문화·관광콘텐츠의 개발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시를 포함한 4개 기관은 협약 이후 실무자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사안별로 별도의 협약을 추가로 체결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기관과 협업이 가능해진 만큼 경북지역 문화·예술·관광 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한다면 경주는 물론 경북지역 관광 산업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섬유박물관…5월1~9일 ‘이응태묘 출토복식 재현전’ 열어

대구섬유박물관이 다음달 1~9일 안동대학교 전통복식전공팀과 함께 안동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한 16세기 ‘이응태 묘 출토복식 재현전’을 갖는다.1998년 안동 정상동 택지 개발 중 발견된 이응태(1556~1586) 묘는 조선시대 전기 무덤으로 이번 전시에는 묘에서 출토된 대렴의, 소렴의, 습의 등 30여 점의 복식을 재현했다.발굴 당시 40여 벌의 옷과 아내인 ‘원이엄마’가 죽은 남편과 사별하면서 가슴에 덮어주었던 애절한 한글편지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대구섬유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복식을 통해 전통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전시를 희망하는 단체나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도 기다린다”고 했다.한편, 다음달 2일 박물관 세미나3실에서는 ‘이응태 묘 발굴과정과 출토복식의 특징’을 주제로 한 안동대 이은주 교수의 강연과 김공숙 교수의 ‘조선판 사랑과 영혼’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053-980-1032.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음악창작소, ‘오픈스테이지’ 프로젝트 공모

대구 남구청은 대구음악창작소에서 ‘2021 오픈스테이지 프로젝트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뮤지션이 주체가 돼 프로젝트를 직접 이끌어가며 지역의 차별화된 음악 창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공모전이다.공모 분야는 공연, 제작으로 장르 및 공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역 뮤지션의 역량강화 및 성장을 위한 모든 프로젝트라면 신청 가능하다.선정 프로젝트 규모는 해외 및 국내교류 공연, 쇼케이스 등 2개의 공연 관련 프로젝트와 뮤직비디오, 라이브 영상, 앨범 제작 등 3개의 제작 관련 프로젝트로 총 5개다.신청 자격은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 재학(재직), 휴학(휴직) 중인 뮤지션이다.최종 선정된 뮤지션에게는 프로젝트 사업비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신청은 다음달 21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와 계획서 등을 이메일(dgmusicfactory@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대구음악창작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박준혁 기자 parkjh@idaegu.com

경북교육청정보센터, 실시간 동영상 콘텐츠 제공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신규 DVD 58종 및 실시간 동영상 콘텐츠’를 구매해 스마트정보실을 찾는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정보센터는 문화생활의 갈증을 느끼는 경산시민의 욕구를 해소하고자 지난 3월 시민이 선호하는 DVD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희망 DVD 조사 결과에 따라 최신작을 포함한 58종 DVD를 추가 구매해 실시간 TV·영화·다큐멘터리·시사 등을 볼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OTT) 서비스를 무제한 무료 제공한다.현재 정보센터는 4천700여 장의 DVD를 소장하고 있다.이용객들은 OTT 서비스와 함께 대형 TV를 갖춘 가족 영화관 등에서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손경림 경북교육청정보센터 관장은 “경산시민의 욕구 해소를 위해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 남구청, 청소년 미디어 메이커스 운영

대구 남구청은 ‘청소년 미디어 메이커스’ 아카데미를 개강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행사와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아카데미는 영상영화 분야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구청은 아카데미 1기 참여자들에게 오는 5월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영상촬영 및 편집 기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2기 참여자들은 오는 7~8월 지역 관광명소와 청소년 행사를 비롯해 지역축제 등을 소개하는 홍보 콘텐츠를 발굴·제작할 계획이다.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전국대회에서 눈부신 활약 펼친 수성대 e스포츠단, 격려 이어져

창단하자마자 굵직한 e스포츠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잇따라 거머쥔 수성대 e스포츠단에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김선순 수성대 총장은 21일 e스포츠단 이대현 단장(VR콘텐츠과 교수)과 박승옥 감독 등을 총장실로 초청해 격려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김 총장은 “창단하자마자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프로 리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올해 창단한 수성대 e스포츠단은 창단 후 두 번째 출전대회인 ‘2021 LOL 대학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또 지난 17일 끝난 ‘한성자동차 X 젠지 LoL 클래스컵’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e스포츠단 이대현 단장은 “선수들이 강력한 팀워크로 출전 대회마다 연전연승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e스포츠 기량을 발전시키면서 학업 성과도 거둘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수성대는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e스포츠단을 창단했고, 최신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수성 e스포츠 아레나’를 개관하는 등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새 단장 끝낸 김천녹색미래과학관, 다양한 환경과학 콘텐츠 선보인다

김천시는 최근 김천녹색미래과학관 전시개선사업(1차 년도)을 완료하고 최근 새 전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김천녹색미래과학관은 기후변화와 환경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창의성과 문제해결역량을 갖춘 지역의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선도하고자 조성됐다.새 전시관은 총 공사비 20억 원을 투입, 과학관의 핵심 전시공간인 기후변화관과 그린에너지관 등을 중심으로 최신 과학연구 자료가 보강됐다.특히 활동적인 체험 중심의 전시 콘텐츠로 꾸며져 신나고 재미있는 과학관으로 업그레이드 됐다.이번 전시관에 마련된 ‘오리엔테이션 홀’은 아름다운 바다 속 풍경을 배경으로 기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전시관으로 이어주고 있다.‘기후변화관’은 실시간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기후모니터링센터를 통해 전 세계의 기상과 대기환경을 살펴보며 인간의 활동에 영향을 받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관찰하고 기상과 환경에 대한 이해를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6℃의 미래 영상관’은 과학관을 이용하는 주 관람객의 연령대를 고려한 애니메이션이 추가됐으며, 혹한기 체험관은 영상크리에이터 체험관으로 개선됐다.이밖에도 ‘그린에너지관’(3층)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그린 빌리지로 조성됐으며 에너지의 생산 및 활용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돕고자 관람객의 활동에 반응하는 작동모형을 설치해 보다 흥미로운 체험이 될 수 있도록 꾸며졌다.김천시 김성환 정보기획과장은 “김천시민과 함께하는 녹색미래과학관은 이번 전시개선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녹색비전을 제시했다. 창의적인 문제해결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보다 재미있고 신나는 과학관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대구지역서 판 커지는 증강현실 관광 콘텐츠, 기대와 우려 교차

대구 중구청이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린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코로나19 여파로 해설사를 동반한 단체관광 대신 나홀로 투어가 주목 받으면서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지역 사회에 자리매김할 수 있지만 자칫 일회성에 그쳐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는 우려도 있다.20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관광·쇼핑 관련 AR 콘텐츠 구축을 위해 국·시비를 포함해 14억 원을 투입해 지역 관광·쇼핑 명소에 투입했다.지난 2월 시행한 ‘AR로 만나는 대구근대골목투어’가 청라언덕에서 시작해 진골목까지 8개소 설치됐다.관련 앱을 받은 후 해당 명소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이용자의 핸드폰에서 AR을 체험 또는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이다.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한국토탈관광패키지 스마트쇼핑활성화사업’에서 대구 쇼핑 명소에 AR 관련 기술이 들어갔다. 이 사업에는 13억 원이 투입됐다.중구청은 AR을 통해 시험착용해볼 수 있는 등 쇼핑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 내장된 키오스크를 동성로관광안내소, 스파크랜드 1층, 동구 동대구역 모두 3개소에 설치해 지난달부터 운용 중이다.2023년까지 키오스크를 확대 설치해 동성로 스마트쇼핑 활성화에 나선다.일련의 AR 등 기술 접목 스마트 관광‧쇼핑 편의 및 경험 제공으로 만족도가 높아져 방문객이 증가하고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중구청은 내다보고 있다.또 중구가 단순한 관광·쇼핑 구역이란 이미지에서 관광과 스마트기술이 포함된 첨단 관광목적지로서의 브랜드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해당 사업이 자칫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016년 7월 ‘포켓몬고’가 전국적으로 AR 흥행 바람을 일으키자 일부 지자체에서는 비슷한 사업을 진행했으나 해당 게임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현재는 사실상 방치됐다.AR 대구근대골목투어 앱 다운로드 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앱 스토어 도합 336명에 불과하다. 연간 약 2천 명이 앱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 수치에 크게 못 미친다.동성로에 설치된 키오스크의 홍보 부족으로 정작 이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스마트쇼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중구청 관계자는 “시행 초기 키오스크의 자잘한 시스템 오류도 일어났고 아직 한 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이 미미하다”며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프로모션으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기능 강화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운전을 위해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App)의 교통안전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은 교통지도, 교통속보, 노선별 교통상황, 교통방송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하루 평균 20만 명이 해당 앱을 이용하며,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천700만 건이다.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앱 개편으로 △사고·작업 구간 CCTV영상 △사고 잦은 곳, 결빙 취약구간 등 상습 위험구간 △전면차단 구간 알림 표출 등의 추가 정보를 제공하며, 출발에서 도착까지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안전운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기·수소차 충전시설 안내, 인근 휴게소 정보, 최저가 유가정보, 날씨정보 등 고속도로 이용 시 유익한 부가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작업구간의 정체예측 등의 교통안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검색하거나,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