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배달원 사칭 범죄 잇따르자…무인택배함 이용 관심 높아져

대구시가 전국에서 인구 대비 무인택배함이 가장 많은 도시가 될 전망이다.‘노원구 스토킹 살인 사건’ 등 최근 택배기사나 배달원을 사칭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대구시가 운영하고 있는 ‘무인택배함’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이 급증하면서다.26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는 모두 70개소에 스마트 무인안심 택배함이 운영되고 있다. 무인택배함은 주민참여 예산으로 만들어졌다.2015년 1만2천717건에 불과하던 무인택배함 이용 건수는 2016년 4만5천326건, 2017년 7만1천720건, 2018년 8만8천394건, 2019년 10만2천438건, 2020년 12만1천372건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코로나19로 비대면 택배를 보관하는 편의성과 최근 택배 관련 범죄가 잇따르면서 경광등, 비상벨 등 범죄 예방 기능을 탑재한 것이 이용률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택배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대구지역 여성 1인 가구 수는 2010년 10만8천679가구에서 2019년 15만2천916가구로 증가했다.지난달 일가족을 살해한 ‘노원구 스토킹 살인 사건’의 범인 역시 퀵서비스 기사로 가장하고 집 안으로 침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무인택배함 이용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무인택배함에 대한 시민의 이용률 증가로 대구시는 올해 28개소에 무인택배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인구 대비 전국 최대 규모다.올해 추가로 설치되는 택배함은 이런 상황들에 맞춰 지역 내 1인 가구, 여성 가구, 한 부모 가정 등 밀집도와 범죄 취약지역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대구시 안전정책관실 관계자는 “택배 관련 범죄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무인택배함에 경광등, 비상벨,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며 “경찰과 협업해 범죄 취약 지역에 우선 설치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경북지방우정청, 우체국 비대면 방문택배 접수 서비스 운영

우정사업본부 경북지방우정청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에 발맞춰 비대면 방문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우체국 방문택배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우체국을 찾아 택배를 보내는 불편을 덜기 위해 집배원이 고객을 방문, 택배를 접수하고 요금 결제하는 서비스다.우체국 앱 또는 인터넷우체국에서 주소, 보관장소 등을 입력한 후 사전 결제하면 집배원이 지정된 장소에 보관된 택배를 수거해 접수하고, 영수증은 모바일로 발송되는 방식이다. 비대면 접수를 이용하면 500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이용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우체국고객센터(1588-13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전영수 청장은 “최근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우체국 방문택배 서비스를 전국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경산서, 전국 최초 택배 절도 예방 포장 테이프 배부

경산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택배 도난을 예방하고자 순찰 신문고 QR 코드를 삽입한 택배박스 포장 테이프를 자체 제작하고 택배회사와 우체국, 대형마트 등에 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경산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을 고려해 시민이 자주 접하는 택배 서비스에 대한 치안을 강화하고자 이번 택배 포장 테이프를 제작·배부했다.택배 포장 단계에서 경찰 순찰 신문고 QR 코드 포장 테이프를 부착한 만큼 택배물 절도 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경산지역 우체국·택배사·대형마트 등 5개소에 100여 개의 포장 테이프를 배부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 택배파업 파장 작을 듯…실제 업무중단은 10% 미만

설 연휴를 맞아 택배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선포한 가운데 ‘물류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실제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이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돼서다.28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에 따르면 29일부터 민간 택배사(CJ·한진·롯데) 2천800명, 우체국 택배 2천650명 등 총 5천500명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다만 택배업계에서는 파업 참가 규모가 전체 택배 노동자 중 일부에 그쳐 이번 총파업이 ‘물류대란’ 수준의 배송 마비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구의 택배 노동자 수는 2천여 명으로 이중 택배노조 소속은 300여 명이다.업계는 이번 총파업에 참여 가능한 최대 인원은 10% 수준으로 실제 배송업무를 중단하는 기사는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로 인해 인력 공백도 긴급 인력 투입 등으로 상당 부분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우체국택배 관계자는 “파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준비 중이다. 통상 명절 때 평소보다 택배 물량이 늘어 증차나 증원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이 있을 수 있지만 우려하는 수준의 택배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설 물류대란 막았다…총파업 직전 택배노사 합의

택배업계 노사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분류작업 책임 문제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극적 합의가 이뤄지면서 택배노조는 오는 27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21일 택배업계 등에 따르면 택배 노사와 정부는 이날 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합의안에는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등 택배 노동자의 과로 방지를 위한 내용이 담겼다.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가장 쟁점이 된 내용은 분류 작업의 책임 소재였다.우선 합의문은 택배 분류작업을 ‘다수의 택배에서 타인 또는 본인(택배기사)의 택배를 구분하는 업무’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책임이 택배업체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그동안 택배기사들에게 과중한 업무 부담을 지우는 원인으로 지목돼 온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에게 떠맡기지 않도록 했다.또 택배 사업자는 분류작업 설비 자동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회·정부는 예산·세제 등을 통해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이밖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택배 노동자의 작업시간을 주 최대 60시간·일 최대 12시간을 목표로 하고,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오후 9시 이후 심야 배송이 제한된다.택배 물량이 폭증하는 설 명절 대책 내용도 담겼다.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택배 종사자 보호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해 택배기사 보호를 위한 일일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택배노조 총파업 예고…설 물류대란 오나

대구 택배노동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이하 민주노총)는 18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들이 열악한 처우 속에 쓰러져가고 있다”며 “19일까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살기 위한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은 “지난해만 택배노동자 16명이 과로로 사망했다. 국민이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라고 말했고, 정부와 택배사까지 나서 대책을 발표했지만 바뀐 것은 없다”며 “오는 25일이면 설 명절 특수기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확산과 연말연시 늘어난 택배 물량에 명절까지 겹치면 택배노동자들은 또다시 쓰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주노총은 △택배사 분류인력 투입 약속 즉각 이행 △택배사 분류인력 투입 비용 전액 부담과 관리 책임 △야간배송 중단과 지연배송 허용 △택배노동자 처우 개선 위한 택배 요금 정상화 △19일까지 대책 합의 및 즉각 시행 등을 촉구했다.택배노동자들은 19일 예정된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택배노동자 과로 방지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쟁의행위 찬반투표 후 2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병원 때 아닌 택배 전쟁…간호사들 택배물품 관리로 이중고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최모(25·여)씨는 최근 야근이 일상이 됐다.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면회가 금지되자 보호자들이 병원으로 보낸 택배가 쏟아지면서다.택배 정리 업무까지 추가된 최씨는 근무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 더 늘었다.최씨는 “환자 보는 시간도 빠듯한데 택배 때문에 하루가 길고 힘들어졌다”고 하소연했다.최근 일선 병원엔 몰려드는 택배로 간호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대구시는 지난해 11월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풀었던 일선 병·의원의 면회를 다시 제한하기로 했다. 무분별한 면회를 통한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보호자들의 면회가 제한되면서 최근 병원에는 생필품, 간식 등이 담긴 택배가 쇄도하고 있다.택배 관련 업무는 환자 돌보기에도 바쁜 일선 간호사들이 떠맡았다. 감염 우려로 인해 병동에 의료진 외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이다.간호사들은 매일 1~2시간씩 택배를 받아 일일이 박스를 뜯고 물품 검사를 하는 것이 주요 일과가 됐다. 환자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나 과일, 약 등을 걸러내 반품하거나 보호자에 직접 돌려준다.김모(25·여·수성구) 간호사는 “택배가 올 때마다 병동(5층)에서 1층으로 뛰어 내려가 택배를 받는다. 택배 업무 때문에 기존 업무가 밀려서 제때 퇴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전했다.면회가 제한되면서 간호사와 보호자 간 실랑이도 종종 벌어진다.방역당국이 면회를 제한하면서 구체적인 방침은 정하지 않고 자율에 맡기다 보니 병원마다 면회시간이 제각각인 것이 원인이다.송모(24·여·경산) 간호사는 “멀리서 왔다면서 한 번만 봐달라는 사람도 있고, 숨어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며 “욕은 기본에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불평했다.지난해 2월부터 1년 가까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보살피고 있는 의료진들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간호사들의 업무가 가중되면서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간호사들이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대폭적인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중고거래 이용자 97% “택배비 지불 가능”...택배비 중요하지 않아

중고거래 이용자 대다수가 사기 없는 안전한 중고거래가 가능하면 비대면 중고거래로 발생하는 택배비를 부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대표 이후국)이 중고거래 이용자 1천202명을 대상으로 택배비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0% 안전한 비대면 중고거래가 가능할 때 부담 가능한 최대 택배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8.5%가 3천 원을 선택했다.2천 원은 35.5%, 5천 원은 11.4%로 나타났다.1만 원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도 1.5% 존재했다. 반면 ‘택배비가 발생하면 거래 포기’라는 의견은 3.1%에 불과했다.이는 전체 응답자의 대부분(96.9%)이 일정 수준의 택배비 부담 의사을 보인 것으로, 중고거래 이용자들이 택배비 발생을 싫어해 직거래를 선호한다는 기존 인식을 뒤집는 결과다. 택배 중심의 비대면 중고거래 확산을 위해선 거래 전 정확한 택배비 파악과 택배비 부담 주체를 명확히 제시하는 게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택배 거래 시 불편한 점(복수 선택 가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8%가 ‘정확한 택배비를 미리 알 수 없음’을 꼽았다. ‘택배비 부담 주체를 두고 상대와 기싸움’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8.7%로 집계됐다.‘중고거래 전 정확한 택배비를 알 수 있다면 비대면 중고거래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1%가 ‘매우 그렇다’, 49.3%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6.6%에 그쳤다.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최근 중고거래의 안전 범위는 사기뿐 아니라 신상 노출과 범죄 위험,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확대됐다”며 “낯선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는 직거래보다는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거래하려는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헬로마켓은 누적 다운로드 700만 건, 회원 수 510만 명을 확보한 국내 대표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달서구 한 아파트서 정차돼 있던 택배차량 훔쳐 달아난 20대 불구속 입건

대구 달서경찰서는 차량을 훔친 혐의(차량절도)로 A씨(2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40분께 달서구 B아파트에서 택배기사가 택배를 맡기러 간 틈을 타 정차돼 있던 택배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A씨가 택배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차량 두 대를 들이받는 사고도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게 체포됐으며 과정에서 본인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도교육청 구미도서관, 무료 도서택배서비스 한시적 운영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이 ‘무료 도서택배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도서택배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된 독서지원서비스다.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택배로 집 앞까지 배달되는 시스템이다.신청 대상은 구미도서관 도서대출회원으로 1인 5권까지 매주 화~목요일 신청할 수 있다. 반납은 도서관 무인도서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 모든 택배 2천 원 균일가 서비스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이 중고거래 최초로 모든 택배를 2천 원 균일가에 이용할 수 있는 ‘헬로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헬로마켓 사용자는 배송 거리나 제품 무게에 상관없이 중고거래 후 인근 CU편의점 매장을 방문해 택배를 접수하면 균일가 2천 원에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방문 택배는 3천 원 균일가로 이용할 수 있다.서울에서 제주도로 무게 2kg 제품을 편의점 택배로 보낼 경우 6천 원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택배비 2천 원은 기존 택배 가격 대비 파격적인 수준이다.판매자는 택배비를 포함해 제품 판매 가격을 설정하고 구매자가 해당 상품을 결제하면 앱에서 헬로택배를 신청하고 제품을 발송하면 된다. 제품 발송 시 별도로 택배비를 결제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헬로마켓은 또 헬로택배와 실시간으로 거래와 택배 현황을 알려주는 ‘헬로톡’, 안전결제 솔루션 ‘헬로페이’를 앞세워 비대면 중고거래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헬로페이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비대면 중고거래 핵심 서비스로 도약하고 있다.헬로페이는 헬로마켓이 자체 개발한 안전결제 서비스로 사기 없는 100% 거래 안전을 보장한다. 구매자가 이상 없이 거래 물품을 받았음을 확인해야 판매자에게 거래대금이 지급되는 시스템이다.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거래대금은 구매자에게 환불된다. 비대면 거래의 최대 약점인 사기 문제를 해결해 올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그동안 중고거래에 큰 허들이었던 택배비 문제를 해결한 헬로택배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더욱 편리한 중고거래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헬로페이 안전결제를 중심으로 직거래 없는 100%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추석 택배 배송 물량 폭증에 따른 대책 마련 요구

코로나19로 비대면 추석이 현실화되면서 택배 배송 물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택배업계 노동자들이 업무과중을 막아달라며 정부와 택배사에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이하 민주노총)는 14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추석 영향으로 택배 물량이 50% 이상 급증이 예상된다며 택배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평소 배송 물량은 30% 이상 증가했으며 올 추석은 5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정부와 택배사에 △추석물량 폭증 이전에 분류작업 인력 확충 △죽음을 부르는 공짜노동 근본대책 수립 △모든 특수고용 노동자의 산업재해 등의 노동자성 인정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일반적인 근로자의 경우 연장시간을 포함해도 주 52시간이지만 택배노동자는 평균 70시간에 달한다”며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택배노동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분류작업에 대한 인력 투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권종민 수습기자 jmkwon@idaegu.com

택배 없는 날(14일), 연휴 맞물려 택배대란 초래해 업무 강도 높이는 등 근본 취지 무색

택배 없는 날(8월14일)을 시작으로17일까지 이어진 연휴로 택배 물량이 급증한 탓에 지역 곳곳에서 택배 대란이 발생해 오히려 택배기사들의 업무량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기사에게 하루만이라도 완전한 휴식을 주고자 마련된 택배 없는 날이 연휴와 맞물린 탓에 택배 없는 날의 근본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것. 택배 기사의 경우 각자의 배송지역과 절대적인 배달 물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연휴로 인해 업무 부하가 더욱 가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주문이 더욱 늘어나 택배 주문량도 예년에 비해 30~40% 급증하다 보니 택배 기사의 배송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 17일 오전 9시께 대구 한진택배 북대구 영업소. 9년째 택배기사로 근무하고 있는 박성현(39·남구 대명동)씨는 3일 간의 휴가를 마치고 회사에 복귀했지만 한숨 밖에 나오지 않았다. 평소 그가 배송하는 물건은 하루 평균 200개에서 많게는 400개 정도이지만 3일(14~16일)간의 연휴로 택배 물량이 2배 이상 늘어났다. 그는 “3일동안 밀린 배송 물량이 넘쳐 밤 11시까지 분류 작업만 하게 생겼다”며 “며칠 동안 퇴근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됐다”며 호소했다. 한진택배 영업소 관계자는 “택배 없는 날 이후 배송 대기 물량이 폭증했다. 대기 중인 배송 물량을 정상적으로 배달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게다가 3일 동안의 택배 업무 중단 후 17일부터 택배 물량이 집중적으로 배달된 탓에 아파트 경비실에는 명절 때와 비슷한 양의 택배가 쌓이기도.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의 경비원 심모(61)씨는 “17일 이른 아침부터 한꺼번에 택배가 쏟아졌다. 택배 기사들도 바쁘다는 이유로 문 앞까지 배달을 하지 않고 경비실에 택배를 내리기 급급했다”며 “많은 택배가 순식간에 몰리다 보니 입주민들이 자신의 택배를 찾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지수 수습기자 jisukim@idaegu.com

'택배박스에 화재예방'…문경소방서 이색홍보 톡톡

문경소방서가 ‘비대면 시대’, 화재예방을 위해 가정으로 배달되는 택배를 활용한 ‘이색 홍보’를 펼치고 있다.문경소방서는 지난달부터 지역 내 택배업체와 거버넌스를 통한 화재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스티커를 택배박스에 부착, 홍보한다.각 가정으로 배달되는 택배박스에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의무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119 신고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요령이 알기 쉬운 내용으로 담겨 있는 스티커를 부착한다.이에 따라 시민들은 택배박스를 전달받거나 해체하는 과정에서 이 문구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모전동에 거주하는 추종선씨는 “최근 비대면, ‘홈’ 트렌드 문화에 딱 맞는 홍보방법이 재치있어 스티커 내용을 살펴보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 가정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문경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색다른 홍보 방법을 통해 화재예방과 안전의식 함양, 대피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는 특수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 남구청, 안전한 ‘스마트 무인방범택배함’ 운영

대구 남구청은 1인 가구의 택배수령 편의를 높이고 택배사칭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무인방범택배함을 1곳 추가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남구청은 대명2동과 대명3동에 스마트 무인방범택배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오는 30일까지는 유동인구가 많고 원룸이 밀집해 있는 대명5동에 1대를 추가로 설치해 모두 3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 무인방범택배함은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사용자는 택배보관 연락을 택배기사로부터 받은 후 48시간 이내에 무인방범택배함에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찾을 수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택배를 찾을 수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