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복당 여론 확산에 나서고 있지만 분위기는 싸늘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 여론 확산을 위해 잇따른 기자회견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에 기대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컨벤션 효과(전당대회 직후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홍 의원은 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유승민계’를 연일 공격하고 있다.홍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뻐꾸기’를 언급하며 “뻐꾸기 정치를 해선 안 된다. 뻐꾸기 알이 되는 비열한 정치를 해서도 안 된다”며 “음험한 목적을 가지고 국민을 기망하는 뻐꾸기 정치는 곧 탄로 나고 정계 퇴출 된다. 당당하게 정치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의원이 언급한 ‘뻐꾸기 정치’는 탈당 후 바른정당에 몸담았던 김웅·하태경 의원 등 ‘유승민계’ 의원들이 마치 뻐꾸기처럼 국민의힘이라는 둥지에 틀어 앉아 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상황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홍 의원은 이어 “26년 동안 아무런 계파에 속하지 않고 이 아사리 판에서 국회의원 5선, 광역단체장 2선, 원내대표, 당대표 2번, 대통령후보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당당함에 있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전날인 15일에도 페이스북에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는 참 묘한 새다. 그러나 사람은 뻐꾸기처럼 살면 안 된다. 그렇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이어 “지금 당에 들어와 내 복당을 방해하는 세력은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을 비난하면서 탄핵 대선과 위장평화 지방 선거 때 야당 승리를 극렬히 방해했던 그 사람들”이라며 “당을 배신하고 3년간 당 밖에서 당 해체를 주장했던 사람들이 과연 26년간 당을 지켰던 나를 거부할 명분이 있는가. 기본 정치 상식도 망각하게 만드는 뻔뻔한 복당 정국”이라고 비난했다.홍 의원은 지난 14일에는 대구 수성구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당 문제를 논쟁거리로 삼는 것은 국민의힘 일부 계파의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 유승민계와 김종인계 극소수의 사람들이 복당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제는 당으로 돌아갈 때”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예우하고, 국민의힘을 비난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도 합당하자고 하는 상황에서 같은 식구인 당신(홍 의원)은 못 들어온다고 얘기하는 것은 국민의힘 계파 논리로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또 “유시민 전 의원의 경우 맞는 말을 싸가지 없게 해 비난받았는데 우리 당(국민의힘) 일부는 틀린 말을 참 싸가지 없게 하고 있다”며 “내가 복당하지 못하면 자기 계파의 보스가 대선 후보가 될 것 같으냐. 어떻게 정치를 그렇게 속보이게 하냐”고도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정진석, 이준석·홍준표 겨냥 “막말 정당 프레임 뒤집어 쓸 작정이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지난 13일 이준석 전 최고위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최근 발언을 지적하며 “막말 정당 프레임을 다시 뒤집어 쓸 작정인가”라고 비판했다.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품위를 잃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 “아무리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의 중진 의원을 아저씨로 불러선 안 된다”며 “우리 당의 많은 분이 영입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육우, 수입산 소고기로 비유해선 안 된다”고 했다.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에베레스트니 뭐니 하는 말은 아저씨들이 하는 얘기”라며 자신의 경험 부족을 지적한 당권 경쟁자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에 반박했다.또 기존의 당내 후보를 국내산 한우에 비유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당대회 후 입당하면 국내산 육우, 대선후보 단일화 판에 합류하면 수입산”이라고 했다.정 의원은 홍 의원을 향해선 “거센 말 제발 거둬 달라”며 “검찰총장 지낸 이를 조폭 리더십이라고 하면 홍 대표님이 몸담았던 대한민국 검찰이 조폭인가”라고 꼬집었다.홍 의원은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듯 “조폭 리더십이 형님 리더십으로 미화됐다”고 했다.그는 “이런 부적절한 말들이 우리 당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자신들은 역동적이고 생기발랄하다고 생각하는 말들이 자칫 경거망동으로 비쳐지지 않는지 유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전당대회가 당의 소중한 자산들을 상처내고 평가 절하하는 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국민들이, 당원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린 독설과 막말로 우리 정치권 전체가 국민의 지탄을 받았던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이 우리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는 점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한다”며 “외부의 훌륭한 지도자들이 국민의힘으로 합류하는 데 주저함이 없도록 당내 여건을 마련해야 할 책임은 오롯이 우리에게 있다”고 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홍준표 복당 문제, 당 지도부는 “…”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복당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도부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홍 의원이 중앙당에 복당신청서를 낸 지 사흘이 지났지만 당장 절차가 진행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6월 전당대회 전 복당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원칙적으로 복당 심사는 탈당 당시 소속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중앙당 최고위원회(비대위)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다만 홍 의원의 복당 심사는 서울시당 심사를 건너뛸 가능성이 높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 등에 대해 시·도당은 최고위 승인을 얻어 입당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한 예외규정에 따른 것이다.당 관계자는 “앞서 복당한 의원들도 시·도당은 빠졌다”며 “사실상 중앙당 지도부의 전결인 셈”이라고 했다.절차상으로는 지도부가 결단만 내리면 복당 승인은 언제라도 가능하다는 것이다.하지만 지도부의 의지가 느껴지지 않는다.13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홍 의원이 복당 신청서 접수한 지난 10일 이후 처음 비대위원회 회의를 가졌지만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한 안건은 오르지 않았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비대위원은 “홍 의원 건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면서 “현 비대위 임기 내에 복당 문제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동안 홍 의원 복당에 우호적인 입장을 피력해온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조차 최근 현안의 우선순위를 들어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다.전날도 홍 의원 복당과 관련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고 절차에 따라 차차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이제 막 취임한 김 대표 대행 입장에서 당내 과반인 초·재선을 중심으로 한 복당 반대 기류를 거슬러서 복당 결정을 관철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때문에 6월 전대 이후에야 홍 의원의 복당 논의가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같은 당의 침묵에 홍 의원도 속을 태우는 모습이다. 복당 선언 이후 매일 페이스북에 글을 쏟아내며 복당을 재촉하고 있다.지난 12일에는 당내 복당 반대파를 향해 “정당하게 경쟁해서 (대선) 후보가 될 생각을 해야지, 상대방을 음해하고 모략해서 후보가 될 수 있을까”라며 “나를 못 들어오게 하면 자기 계파 보스가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인사들이 주로 유승민계 의원들이라 규정하며 불만을 쏟아낸 것이다.홍 의원은 “굳이 말하자면 나를 정통보수주의자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나 극우나 극우와 동일시하는 소위 강경보수는 턱도 없는 말이다”며 “나는 국익 우선 실용주의자다. 좀 당당하게 정치하자”고 했다.한편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지역사무소에서 복당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연일 복당 요청…대구선 첫 반대 목소리 나와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복당을 촉구하고 있다.국민의힘 안팎에서 홍 의원의 복당 여부를 둘러싸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처음으로 복당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홍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황교안 전 대표 등 대선주자를 비롯해 당권 주자인 권영세 의원이 자신의 복당을 찬성하거나 국민의 뜻에 따르라 하고 있다”며 “서둘러 복당 관련 결론을 내달라”고 당에 요청했다.홍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 65%가 복당에 찬성하고 당원을 상대로 조사하면 그보다 더 압도적 찬성이 나올 것”이라며 “근거 없이 20~30대가 저의 복당으로 달아난다는 어처구니없는 억측으로 정치 사술(詐術)을 펼치는 건 참으로 유감”이라고 적었다.이어 “사실 비대위는 임명권자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한 달 전 사퇴하면서 유명무실화됐다”며 “거기서 제 복당 문제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의원총회에서 복당 청문회를 열어 결정해주고 안되면 전당원 모바일투표라도 추진해 결정해줄 것을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께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다.홍 의원의 바람과는 달리 당내에서는 홍 의원의 복당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대구에서도 이날 김형기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경북대 명예교수)이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김 전 선대위원장은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는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근본적으로 혁신을 해야 한다”며 “홍 의원의 복당은 정권교체에 해롭기 때문에 복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우선 당대표와 대선후보를 지낸 분이 지난 총선 때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은 무책임한 행동에 해당한다”며 “홍 의원은 국민의힘 혁신에 대해 당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비난해왔다. 이는 당 혁신에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게 했다”고 지적했다.또 “홍 의원이 당대표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시켰는데 이는 정치적 도의와 인간적 도리를 저버린 행위”라며 “거친 언행으로 유명한 홍 의원은 보수혐오의 원인을 제공했고, 이는 곧 국민의힘에 대한 비호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특히 홍 의원의 복당은 도로한국당의 상징으로 당 분열과 중도확장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며 “정권교체 이후에 복당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김 전 선대위원장은 지난해 4·15 총선 당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 후보를 반대하는 선거유세를 벌인 바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홍준표 복당 두고 갈라져…홍준표는 “복당 왜 막나”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복당 추진을 놓고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홍 의원의 복당을 찬성하는 주자들은 대선 경쟁력과 야권통합의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미 권성동, 김태호 의원은 같은 조건에서 복당이 허가됐다”며 “이 문제를 오래 끌고 간다던가, 갈등을 오래 두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조경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느 후보라도 국민의힘에 들어와 자유스럽게 토론을 거치면서 경쟁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만 이 정권교체가 가능해진다는 것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여실히 보여줬다”며 “현재 거론되는 그 어떤 후보도 야권 후보 경선에 불참하고 독자 출마의 길을 걷는 순간 내년 대선의 승리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그러면서 “당의 대선후보로 옹립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복당만을 허용해달라는 것을 막는 것은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썼다.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저 스스로도 홍준표 전 대표와의 크고 작게 얼굴 붉힐 일이 지금까지 많았지만 그 갈등들 때문에 홍 전 대표의 입당을 반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앞으로 보수정당의 기본 정신은 ‘톨레랑스’에 기반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철수와 원희룡, 유승민과 윤석열, 홍준표가 공존하는 스펙트럼이면 대선에서 필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초선 주자들은 홍 의원의 복당에 반대하고 있다. 과거와의 완벽한 단절을 통해 미래세대로서 존재감을 확보하는 방향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김웅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홍 의원의 복당 추진을 비판하며 “시들지 않는 조화로 사시라”로 비꼬았다.김 의원은 자신에게 “막가는 정치”라고 비판한 홍 의원을 향해 “막가는 정치 선배님 보고 배웠다”며 강도 높은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초선 주자로 거론되는 김은혜 의원도 “국민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홍 의원은 당에 조속한 복당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날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지지층 65%가 저의 복당을 지지하고 있고, 당권주자로 나선 10여 명 중 한 명(김웅 의원)을 빼고는 모두 저의 복당을 지지하고 있다”며 “김기현 직무대행(대표 권한대행)께서 복당 청문회장이라도 마련해주면 당당히 나가 그간의 일부 오해를 설명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일부 극소수의 반대가 있다고 해서 정당 가입의 자유를 막는 것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며 “우리 당 출신 두 대통령을 정치 수사로 구속한 사람에게도 애걸하고, 다른 당 대표인 안철수에게도 합당을 추진하는 마당에, 같은 당 식구였던 막장 공천의 희생자 복당을 막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대표 대행은) 당장 급한 게 아니라고 하셨지만 억울하게 쫓겨나 1년2개월을 풍찬노숙했다”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국민의힘 복당 절차 밟겠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10일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국민들의 복당 신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홍 의원은 “26년 전 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한 이래 단 한 번도 당적을 옮긴 적도, 당을 떠난 일도 없었다”며 “그러나 지난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일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무려 3차례나 출마지역을 쫓겨 다니면서 대구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다시 국회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당시 대구 시민들께 단 40일만 떠났다가 당선 즉시 바로 복당하겠다고 굳은 약속을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시간이 400일을 넘기고 있다”며 “검사를 거쳐 국회의원 5선, 광역단체장 재선, 원내대표, 당대표, 당 대선 후보까지 거침없이 달려왔습니다만 밖에서 머문 지난 1년 동안은 제 정치역정과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됐다”고 토로했다.또한 “지난 시기 당대표로서 ‘위장평화’ 지방선거의 참패 책임을 지고 자리를 물러났지만 당의 이념과 가치를 해하거나 당의 명예를 더럽히는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까지 가세한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 80%가 속았던 위장평화 지선을 저 혼자 감내하기는 참으로 힘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다시 당으로 돌아가 당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파탄 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한편 홍 의원의 복당은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당 최고위원회(비대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21대 총선에서 생환한 통합당 출신 무소속 당선인 4명 중 홍 의원과 윤상현 의원만 복당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일찍 핀 꽃은 일찍 시들어” 김웅 저격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9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웅 의원을 향해 “일찍 핀 꽃은 일찍 시든다”고 저격했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좀 더 공부하고 내공을 쌓고 자기의 실력으로 포지티브하게 정치를 해야 나라의 재목으로 클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홍 의원이 김 의원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당내 유일하게 ‘초선 당대표론’을 내건 김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홍 의원은 “영국이나 유럽은 정치활동을 16세부터 정당에 가입해 시작한다”며 “그들은 40대 초반이 되면 이미 정치활동을 25년 이상이나 한 경력이 되고, 의회에도 보통 20대 중반에 진출해 한국으로 치면 40대 초반에 그들은 이미 다선, 중진 의원이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런 실정도 모르고 막무가내로 나이만 앞세워 정계입문 1년밖에 안 되는 분이 당대표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닌가”라며 “더구나 출마명분을 보니 어떤 초선의원은 정치 선배들을 험담이나 하고 외부 인사들에 기대어 한번 떠보려고 하는 것을 과연 당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꼬집었다.김 의원이 최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조언을 구한 것 등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또 김 의원이 자신의 복당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피력한 데 대한 불쾌감을 나타낸 것이란 해석도 있다.김 의원은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 “당원들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의 몇몇 리더가 흉금의 말을 막 하다가 선거를 망친 경우가 많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온실 속에서 때가 아닌데도 억지로 핀 꽃은 밖으로 나오면 바로 시든다”며 “6개월 동안 지켜보다 보다 못해 한마디 했다. 잘 생각해보라”고 했다.한편 홍 의원은 10일 지난해 국회의원 당선 이후 처음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복당 문제를 거론할지 주목되고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복당 두고 또 다시 갑론을박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복당을 두고 국민의힘 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홍 의원이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복당 의사를 또 한 번 내비치면서다.홍 의원은 이날 “나라가 혼란에 빠졌다.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역량이 필요한 때”라고 썼다. 노마지지는 늙은 말의 지혜를 뜻한다.현 정권의 무능을 비판하는 동시에 자신과 같은 노장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란 해석이다.특히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본인이 선봉에 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읽힌다.이에 권성동 의원은 5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홍 의원은) 우리 당의 당대표를 지냈고, 대권 후보까지 나오신 분이니까 야권 통합 차원에서 들어와야 한다”며 “당대표 권한대행이 들어섰으니까 그런 과정을 거쳐서 빨리 결정을 해야 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초·재선 의원 중심으로는 여전히 복당 반대 의견이 크다.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김웅 의원은 전날 인터뷰에서 홍 의원 복당 문제와 관련 “들어오시는 분이 결정하는 것”이라면서도 “몇몇 리더들께서 정말 마음속에 있는, 흉금에 있는 말을 그냥 막 하다 보니까 그것 때문에 선거를 망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이어 “당원을 생각하고 당을 생각하는 그런 자세, 변화하겠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있어야 들어올 수 있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조수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안과 밖에 계신 분들은 책임 정치라는 네 글자를 깊이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최근 정치 활동 재개를 선언한 황교안 전 대표와 당 밖에 있는 홍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조 의원은 “내년 3월 대선을 이끌 당 지도부 경선을 앞두고 당 대표였던 분,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혔던 분 등이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말씀을 간곡히 드린다”고 밝혔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비트코인 불법 몰아가는 건 시대 역행”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28일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해 과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탈출구 없는 청년들이 돌파구로 택한 비트코인을 불법으로 몰아간다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들이 모두 사장되고 퇴장되는 시대 역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시대가 변하면 국가는 변하는 시대에 맞추어 정책을 펼쳐야 하거늘 비트코인 거래를 불법으로 몰고 가면서 이에 과세하겠다는 것은 또 무슨 경우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홍 의원은 “일자리 창출에 실패해 청년들은 거리를 헤매고, 잘못된 좌파정책으로 자영업과 중소기업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대기업은 문 정권 갑질에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갖은 가렴주구로 국민들은 중세(重稅)에 시름하고 있는 지금 신기술마저 불법으로 치부해 버린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며 “신기술을 제도화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전날인 지난 2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상화폐를 ‘가상자산’이라고 규정하며 내년 1월1일부터 과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이명박·박근혜 공과 안고 심판 받아야”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22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명박(MB)·박근혜 정권의 공과를 안고 더 나은 모습으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무리 염량세태라고들 하지만 부끄러운 조상도 내 조상이고 부끄러운 부모도 내 부모”라며 이같이 밝혔다.홍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 뿌리는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자당”이라며 노태우·김영삼·노무현·김대중·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전임 정권과 공과를 안고 집권했다고 밝혔다.이어 “지금 집권한 문 대통령은 폐족을 자처하던 노무현 잔여세력들이 뭉쳐 노무현 정권 2기를 만든 것”이라며 “노무현 정권과 차별화하거나 역사 단절을 외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분들과 역사를 단절시키면서까지 집권을 꿈꾸는 것은 위선이고 기만”이라며 “쿠데타로 집권하지 않은 이상 단절되지 않고 도도히 흘러가는 것이 역사”라고 적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에 “끼리끼리 부당 특혜 취업”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21일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야당 아들에게는 블랙리스트를 항공사마다 돌려 정당한 취업도 가로막는 횡포도 서슴없이 자행하더니 자기들은 끼리끼리 부당하게 특혜 취업을 시켰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문재인 정권의 블랙리스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느 야당 인사의 아들은 대형항공기 조종사 면허까지 미국에서 받아와서 저비용항공사(LCC)에 취업하려고 했는데 가는 LCC마다 필기, 실기시험 합격하고도 늘 면접에서 아버지가 야당 인사라는 이유로 떨어졌다”며 “야당 인사 아들을 취업시키면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에서 항공노선 조정 때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썼다.이어 “지난해 이스타항공 승무원 채용 시험에서는 필기시험 2등하고, 실기시험을 통과해도 면접 때 면접관이라는 자가 이번에도 떨어지면 또 응시할 거냐고 물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스타항공이 저렇게 되지 않는 것이 도리어 이상한 것”이라며 “이런 걸 양두구육(羊頭狗肉)이라고 한다”고 했다.앞서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의원이 부정 채용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 의원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 등은 2014년과 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두 전직 대통령 사면하라”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젠 사면하라”고 밝혔다.홍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서 “시간이 지나면 텅 비는 모래시계처럼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며 “레임덕을 막으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권력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섭리로 받아들이시고, 마무리 국민통합 국정에만 전념하라”고 했다.이어 “온누리에 부처님의 가피(加被·자비로 힘을 주는 일)가 펼쳐지는 초파일이 다가온다”면서 “자신의 업보로 될 두 전직 대통령도 이제 사면하고, 마지막으로 늦었지만 화해와 화합의 국정을 펼치길 기대한다. 지켜보겠다”고 썼다.홍 의원은 지난 1월에는 두 전직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그는 “박 전 대통령은 정치 재판의 희생양이고, 이 전 대통령은 사감에 찬 정치보복의 희생양”이라며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석방 요구를 하는 것이 도리에 맞고 이치에 맞는 주장”이라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복당 자연스럽게 해결되길”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15일 “국민의힘으로의 복당이 자연스럽게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했다.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복당 문제는 당과 대립각을 세워 풀어갈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홍 의원은 “소위 자기 계파 보스는 복당을 찬성하고 있는데 특정 소수계파 의원들 몇 명이 자기 보스의 생각과는 달리 암묵적으로 반대 활동을 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끝났음에도 전임 비대위원장이 데리고 온 일부 측근들이 아직도 사퇴하지 않고 남아서 복당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외부 사람도 합당하고, 영입하자고 외치는 마당에 일시 외출했던 자기 집 사람의 귀가도 막는다면 당원과 국민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염량세태”라고 적었다.염량세태는 ‘뜨거웠다가 차가워지는 세태’라는 뜻이다. 권세에 따라 아첨하거나 푸대접하는 세상인심을 이르는 말이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제3의 대북정책 세워야”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13일 “이제 우리는 제3의 대북정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DJ(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의 햇볕 정책은 북의 핵능력 강화만을 가져왔고, 문재인의 종북정책은 (북한의) 핵 능력 완성만을 가져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홍 의원은 “남북 군사력 균형을 바탕으로 서로 불가침, 불간섭을 하고 조급한 통일론보다 동·서독의 교훈대로 각자 체제 아래서 어떤 체제가 국민과 인민들을 위한 체제인지 체제경쟁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정권마다 바뀌는 대북 정책의 혼선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적 갈등을 초래했나”라고 반문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홍준표, 복당의 길 열리는가 싶더니…또 다시 빨간불 켜졌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국민의힘 복당에 또다시 ‘빨간 불’이 켜졌다.그동안 대립각을 세워온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 이후 당을 떠나면서 홍 의원의 복당 길도 열리는 듯 했다.하지만 당내 또 다른 분란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홍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내부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복당 절차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12일에는 공식적으로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국민의힘 김재섭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홍 의원이 건전한 경쟁의 링을 만들고 더 큰 화합을 위해 정당의 문을 활짝 열자는 명분으로 복당을 추진하지만 이 같은 명분은 대단히 궁색하다”고 했다.김 위원은 “21세기 민주정당에서 여러 정치인이 모여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고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홍 의원에게 화합이란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홍 의원이 당시 우리당 대표로 있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하며 역대 가장 처참한 실패를 했다”며 “2017년 대선에서도 국민의 열망인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실패하며 분열정치의 서막을 열었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은 “저는 홍 의원에게 페이스북을 차단당했는데 그 이유가 비대위 시작쯤에 홍 의원을 비판한 적이 있는 그 이유 때문인 거 같다”며 개인적인 일화도 언급했다.그러면서 “한참 어린 후배 정치인 비판조차 불편해하며 페북조차 차단한 것이 홍 의원”이라며 “야권 화합의 다양한 목소리, 존중이란 명분으로 우리당에 복당시키자는 의견이 맞는지 저는 진지하게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당내에서는 일단 전당대회 준비에 전념하고, 홍 의원 복당 문제는 차기 지도부에 맡기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홍 의원의 입당과 관련 “홍 의원 복당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고, 모든 것이 시기의 문제”라며 “지금 전대를 논의하는데 당장 복당, 이것은 아니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한편 홍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을 겨냥해 "참 어이없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대선 후보 경선 때 나를 반대하고 다른 후보 진영에서 일하면 되지 한국 보수의 적장자인 나를 굳이 들어오는 것조차 반대할 이유가 있냐”고 비판했다.홍 의원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 28년 전 악연으로 서로 피하는 게 좋다고 판단돼 지난 1년간 외출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나는 한국보수의 적장자다. 당권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