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없는 한해 되길”...한농연 봉화군연합회 희망기원제 개최

한국농업경영인 봉화군연합회(회장 금동윤)는 21일 봉성면 금봉저수지에서 엄태항 봉화군수와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농업인 단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기원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개최된 희망기원제는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봉화군민의 안녕, 봉화군 농업의 발전을 바라고 자연재해 없는 한해를 기원하고자 진행됐다.한국농업경영인 봉화군연합회는 매년 3월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개최하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기원제를 가졌다.금동윤 한국농업경영인 봉화군연합회장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 현실을 풍년기원제를 통한 농업인들의 단합과 희망으로 극복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농업현장을 꿋꿋이 지켜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소백산생태탐방원, 스몰웨딩 희망자 오는 30일까지 모집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원장 유경호)이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자연 속 작은 결혼식(스몰웨딩)’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신혼부부들은 소백산생태탐방원의 시설이용 및 예복 대여, 전문 사진작가 촬영, 간단한 다과 등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소백산공원은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2020년 이후 코로나 또는 경제적 여건 등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한 신혼부부 4쌍을 선정해 오는 5~6월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을 참고하거나 소백산생태탐방원(054-630-5534)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성주군, ‘온(溫)택트 희망냄비 끓이기 운동’ 전개

성주군은 지난 16일 ‘성주愛먹‧자‧쓰‧놀 운동’의 일환으로 온(溫)택트 희망냄비끓이기 운동을 실시, 지역 식당에서 포장한 반찬과 다양한 먹거리가 든 희망냄비를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칠곡 석적초, 제13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 대회 가져

칠곡군 석적초등학교(교장 서금자)는 지난 3월22일~4월1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13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 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희망편지 쓰기 대회는 지구촌 이웃들의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며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진행되고 있다.이번 대회는 아프리카 잠비아에 있는 12세 소년 ‘맥스웰’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학생들은 맥스웰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통해 또래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본 느낌을 서술해 맥스웰에게 전달했다.특히 가족들과 함께 맥스웰 이야기의 영상을 보며 부모와 자식 간 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으며 환경은 다르더라도 서로 똑같이 ‘꿈 있는 아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석적초에 따르면 맥스웰은 집 근처 농장에서 직접 기른 사탕수수를 판매해 얻은 수입으로 몸이 불편한 할머니와 함께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 문을 여는 임시 학교를 통해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다.한 학생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맥스웰의 꿈을 응원하고,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자기 꿈도 응원해달라”며 함께 꿈을 키워가자고 말했다.서금자 교장은 “희망편지쓰기를 통해 학생들이 소통과 공감의 힘을 키워 멋진 미래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오롯이'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수성아트피아 조각가 이강훈 초대전

“이런 멋진 작품을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각자 다른 개성이 느껴지지만…두 명이 함께 있는 작품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내 안의 또 다른 자아가 다른 길도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초등학교 4학년 관람객이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리는 이강훈의 ‘오롯이’전을 관람하고 방명록에 남긴 감상평이다.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조각가 이강훈 초대전 ‘오롯이’는 평범한 일상에서 잊고 살아가는 소중한 것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지극히 개인적이고 평범한 40대 중반의 남자가 고민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주제를 ‘오롯이’라 정한 이유에 대해 “어느 날 갑자기 가슴을 파고든 ‘오롯이’라는 말의 어감이 참 예뻤다”는 그는 이번 초대전에서 인간 군상 20여 점을 선보인다.특히 자연석 위에 설치한 인체 10여 점은 그가 호반갤러리에서 전시할 목적으로 사전에 전시장 구조를 살핀 후 제작한 신작들이다.이번 작품전을 두 섹션으로 나눠 설치한 것은 그간의 작업 여정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는 게 갤러리의 설명이다.이강훈 작가의 작품에는 자연과 인공이 만났다. 인간군상과 자연석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이룬 것이다.인간군상 설치에는 원근법이 적용돼 전시장 전체가 마치 또 다른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진다.외부환경을 전시장에 끌어들인 작가는 자연에서 취한 돌을 ‘신의 힘을 빌려왔다’고 표현한다.석고를 직조한 흔적들이 거칠게 남아 있는 야윈 인체 군상에는 작가의 심리가 고스란히 반영됐다.인체에 밀착된 목도리나 구름, 담배 연기와 같은 것도 작가의 심리를 대변한다. 길게 늘어지거나 위로 확장돼 왜곡된 형태와 깡마른 몸에서 자코메티의 조각상이 그려지기도 한다.이강훈 작가는 “작업은 낭만도 이상도 아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삶이 녹아든 것이다. 어느 것에 더 집중하고 충실할 것인가, 어느 한 가지에만 몰입한다고 의미 있는 삶일까” 라는 질문을 반복하며 작업에 임했다고 한다.서있거나 앉아있고 좌절하거나 희망을 향해 가슴을 열어젖힌 사람들은 작가의 이러한 질문과 답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삶의 희노애락을 함축하고 있는 이강훈 작가의 인체 군상은 ‘오롯이’ 우리 삶의 안쪽과 여백을 비춰준다.영남대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한국조각가협회,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경산조각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2008년 올해의 청년작가상 수상과 대구시 미술대전 특별상을 수상한 경력 외에도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대구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한 작가의 이번 수성아트피아 초대전은 10년 만에 갖는 7번째 개인전인 셈이다.수성아트피아 서영옥 전시기획팀장은 “작가의 기존의 작업들이 전통적인 형태와 재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였다면, 근작은 전통재료와 기법을 이용한 현대적인 표현에 대한 연구결과”라며 “그것이 ‘오롯이’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 펼쳐진 것”이라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