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한 경북도’를 신년 화두로 제시한 경북도가 새해 관광객 2억 명 돌파를 위한 관광 활성화에 집중한다.이는 한국관광공사와 KT이동통신의 지난해 전국 시·도별 방문자 빅데이터 분석에서 경북이 서울, 경기를 제외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1억4천900만 명을 기록한데 대한 자신감에서 출발한다.이 조사에서 경북은 관광 외 목적 방문이 압도적으로 많은 서울, 경기를 제외하고는 가장 앞섰다.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도 5.2%를 기록해 제주도 다음으로 높았다.경북도는 이에 따라 2일 힐링·문화체험·액티비티·캠핑을 히트 콘텐츠를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새해 관광 활성화 방향과 4대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먼저 다양한 채널을 통한 콘텐츠 확산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를 확산한다. 이 투어는 지난 2년간 16만 명이 참가한 지역 대표 모바일 여행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새해에는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사이소)과 공공배달앱(먹깨비) 등과 연계해 운영한다.또 경북나드리 인스타그램에서 관광객이 직접 여행지를 소개하도록 개별여행 카드뉴스 제작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여행객이 숨은 여행지를 직접 알려주는 V-LOG영상제작, 추천여행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 제공 등 수요자 중심 홍보에 집중한다.이 밖에도 G마켓, 옥션, 11번가, 네이버스토어 등 국내 대표 e-커머스 채널 출시 등 온라인 플랫폼 활용 관광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경북관광의 대표 콘텐츠가 담긴 디지털 영상도 제작한다.일상회복 여행자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한다.오는 4~5월, 일상회복 단계에 따라 경북여행 특별주간을 운영한다. 문경새재, 영주 소수서원, 상주 경천섬, 안동 문화관광단지 등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 농협, 청년사업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진행된다.또 전통주 문화유산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전통주 체험여행, 영주호 오토캠핑장, 문경 단산캠핑장,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 고령 부례관광지, 예천 삼강문화관광단지 등에서는 친환경 캠핑관광이 펼쳐진다.이 밖에도 웰니스(웰빙+행복+건강) 콘텐츠를 경북관광의 브랜드 고급화에 활용하기 위해 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과 함께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 웰니스 프로그램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페스타를 개최한다.한류, K-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관광마케팅에도 나선다.이를 위해 한·중,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교류를 통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현지인으로 구성된 SNS 관광홍보단 확대 운영, 국외전담여행사 운영 등 다각적인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비대면 방식을 접목한 현장 중심 축제 개최를 적극 추진하는 등 문화관광 축제 활성화에도 집중한다.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에는 새로운 여행트렌드와 늘어난 국내여행 에 맞는 발 빠른 대응과 다양한 지원 혜택 등으로 경북 관광의 생태계 변화를 이뤘다”며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용맹함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관광이 민생 살리기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