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다.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군은 봉화농협과 춘양농협에 인력 중개를 담당할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오는 18일까지 주요 품목별 농·작업에 대한 구인·구직 신청을 받는다. 다음달 13일부터 본격적인 영농작업을 시작한다.이번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식품부와 경북도의 공모사업비 및 군비를 추가 확보해 △중개센터 인력운영비 △근로자 농·작업 사고 대비 상해보험 가입 △장기 체류자 숙식비 △출퇴근 근로자 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단 근로자 인건비는 농가 부담이다.참여를 원하는 일자리 참여자나 일손부족 농가는 봉화농협과 춘양농협 내 인력중개센터를 통해 구인·구직신청을 할 수 있다. 중개 수수료는 무료다.봉화군 신종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지역이 노령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농촌인력중개사업은 농촌 일손부족 해소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봉화군은 지난해 764곳 농가에 5천183명을 중개해 농촌인력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