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2023 통합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의 원활한 사업신청을 돕는다.8일 진행된 설명회에서 진흥원은 디자인개발, 상품화 등 9개의 올해 사업을 소개하며 사업 분야별 참여방식과 지원내용, 공고시기 등을 안내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처음 마련한 자리로 새로운 정책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은 그동안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 상품에 비해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을 지원해왔다.결과 중 하나로 경북 칠곡의 복합소재 전문기업인 삼우티시에스는 디자인전문회사인 거인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미세먼지 관측용 스마트 라이다 제품 디자인개발을 통해 ‘2022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드’ 에너지 환경부문에 선정됐다.4대째 장류와 미숫가루를 제조‧판매해온 기업인 알알이푸드도 프레임웍스와 함께 ‘장일품’ 전통 장류 브랜드를 개발, 전년 대비 매출액 10% 상승과 대만, 일본 수출, LA한인축제 전시참가 등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올해도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점 디자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윤집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은 “중소기업들의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맞춤형 디자인 개발지원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