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출신 스타트업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내놓으며 유니콘기업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C-Lab 액셀러레이팅 7기 출신인 저스트랩스는 AI(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제제’에 이어 영어회화 기능을 추가한 토탈 앱 서비스를 선보였다.사용자들은 ‘제제’에서 일상대화 뿐 아니라 고민상담, 영어 번역,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지식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특히 영어회화 기능 도입으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AI 챗봇과 영어 대화가 가능하며 말하기 속도, 국가별 억양 등의 설정으로 본인 레벨에 맞는 대화 연습도 가능한 게 특징이다.C-Lab 액셀러레이팅 13기 카티어스도 최근 AI 대화친구 ‘카티’를 출시해 주목 받았다.카티는 유아용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해 아이와 누리과정 기반의 교육적인 대화를 통해 언어, 정서, 창의력,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신개념 AI 놀잇거리다.‘카티’는 최근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영어버전 출시도 계획 중에 있다.C-Lab 액셀러레이팅 14기 옐로시스는 지난달 19~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월드 IT쇼에서 신제품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엘로시스가 출시한 스마트 소변 검사키트 ‘Cym702 Boat’은 잠혈(염증 여부), 단백질(신장 건강), 포도당(당뇨 관리), pH(체내 산성도), 케톤(체지방 분해 여부) 총 5가지를 직접 검사할 수 있고, 결과는 1분 이내 확인 가능하다. 조만간 국내 론칭 예정이다.옐로시스는 스마트 소변 검사키트를 최초로 시장에 선보인 후 개인의 건강 체크·관리 시스템을 화장실 공간으로 확장하는 ‘스마트 토일렛’도 출시할 예정이다.C-Lab 액셀러레이팅 14기 출신 위밋모빌리티는 차량의 복수 경유지 방문 순서 최적화 솔루션 ‘루티’로 서울모빌리티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루티’는 빅데이터 학습을 통한 최적의 경로 제공으로 배차 소요시간 단축뿐 아니라 운행시간, 거리,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송체계를 확보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 8년 간 육성해온 C-Lab 졸업 기업의 사업화에 격려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이 대구 C-Lab을 거쳐 성공적인 사업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C-Lab 액셀러레이팅은 직접보육, C-펀드를 연계한 투자, 전문가 멘토링, 삼성전자 사업 연계,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대구시, 삼성전자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