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핼러윈데이’ 특별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대구시 빅데이터과가 지난해 10월29일 핼러윈 데이 도심 주요 지점 인파밀집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심야 시간대(0시~오전 2시)에 동성로 클럽골목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클럽골목 ㎡당 순간최대 인파는 3.39명/㎡이었다.이에 대구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구청, 대구경찰청, 중부경찰서, 대구소방안전본부 등과 함께 동성로 클럽골목에 대한 인파사고 예방 특별 안전관리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27일, 28일, 31일에는 당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3시까지 대구시 등 309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동성로 클럽골목(스파크랜드 동편~달구벌대로 입구 사이 400m)에는 27개 업소(클럽 13개소, 감성주점 5개소 등)가 밀집해 있다.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올해 4명/㎡ 초과 시 인파 분산 조치를 실시한다.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5명/㎡)의 조치보다 강화한 것이다.대구시 CCTV관제센터에서 클럽골목 주요 지금 CCTV 6대를 지점당 30㎡ 공간으로 구획, 스마트관제를 한다. 4명/㎡ 초과 시 알람이 울린다.경찰은 인파 안전사고 및 범죄 예방 등을 위해 동성로 로데오거리에 81명의 경찰력(순찰차 7대)을 투입한다. 또 중부경찰서장과 자율방범대(93명)가 합동으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또 올해 자체 제작한 인파 안전관리 차량을 투입해 밀집도 증가 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일방통행 등의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대구시 김형일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핼러윈 데이 분위기는 지난해에 비해 조금 차분해 보이지만, 이에 방심하지 않고 안전한 핼러윈 데이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