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올해 ‘성주형 그린뉴딜’ 정책을 구현해 탄소중립 실현과 청정 성주를 표방하는 ‘환경명품도시’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환경 분야에 모두 2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생태 조성’과 함께 ‘대기질 개선’, ‘생태하천 복원 및 계획적인 수질관리’, ‘폐기물 안전망 구축’ 등을 추진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군이 환경명품도시 건설에 집중하는 이유는 2050년 탄소중립선언과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군은 통합 바이오가스 사업 등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3년째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선 환경정책 분야에서 탄소중립시대 녹색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생태하천 복원 및 생태탐방로를 만들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야생동물피해에 대한 보상에 나서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또 가야산국립공원 일대 생태관광을 위해 지난해 성주호 둘레길(11㎞)을 완공한 데 이어, 올해는 가야산국립공원 내 가천면 법전리~칠불능선 구간(2.8㎞)의 신규 탐방로를 설치한다.내년부터 3년 동안 80억 원을 투입해 가야산 법전지구 내에 주차장 및 휴양시설,농산물판매장 등의 생태관광기반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군은 농어촌공사와 함께 월항면 인촌지와 초전면 소성지 주변에 탐방로와 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하는 자연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나선다. 이와 함께 쾌적한 대기 환경을 유지하고자 기후변환 대응 및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관리와 그린모빌리티 기반산업 육성 등에 나서 지역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유차 조기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및 LPG화물차 구입 지원, 전기·수소자동차 지원 및 충전기 보급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문제가 심각한 폐기물 불법투기, 수질오염사고 등 환경범죄를 근절하고자 사업장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24시간 환경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빈틈 없는 환경 안전망을 가동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명품환경도시화 정책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추진한 역점 프로젝트다.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3년 동안 탄소중립 실현 등 성주형 그린뉴딜정책을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