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 등 도민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은 물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지방소멸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도정에 적극 협력하는 등 안정적인 의회를 운영했다”고 자평했다.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정운영 평가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자치분권 확대 기틀마련 △의회 자존과 대내외 위상 강화 △협치 및 소통, 연구하는 의회 상 정립 등을 주요 활동 성과로 꼽았다.도의회는 올해 7번의 회기를 운영하는 동안 조례안 184건, 예·결산안 등 12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도정질문 8회(24명), 5분 자유발언 23명, 행정사무감사 475건 등 집행부 견제 활동도 벌였다. 또 지난 1년간 조례안 184건 가운데 71%인 130건을 의원발의로 추진, 도민의 권익 신장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이와 함께 농어민수당 지급 조례와 보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등 민생, 안전, 경제 관련 조례안 제·개정에도 앞장섰다.1988년 이후 32년 만에 이루어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독립성과 전문성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도의회는 내년을 경북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동력 창출의 원년으로 의정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생활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도민의 안전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또 저출생, 고령화, 인구유출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등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특히 지방자치법 본격시행에 발맞춰 신설된 인사팀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의정환경에 적합한 인사운영 모델과 중장기 운영방안을 마련, 효율적이고 전문성 있는 조직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고우현 의장은 “내년에도 경북도민 안전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도의회의 의정 역량을 집중하고 도민들이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