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악어 수색을 벌이고 있는 영주시가 이번엔 표범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 조사에 나섰다.영주시 상망동에 사는 50대 주민은 지난 24일 집 뒤의 밭에서 정체 미상의 동물 발자국을 발견했다. 표범으로 추정된다는 야생동물보호협회의 답변을 받은 주민은 “표범 발자국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상황을 전달받은 영주시는 다음 날 직원 3명을 현장에 보내 15㎝ 크기의 발자국들을 확인했다. 밭에 일렬로 여러 개가 줄지어 있던 발자국은 현재는 장맛비로 발자국이 밭에서 씻겨 나간 상태다.동물 발자국을 조사한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들개의 발자국으로 추정했다. “개나 너구리 등 갯과 동물 발자국으로 추정된다”면서 “표범과 같은 고양잇과 동물 발자국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영주 무섬마을 인근에서 1m 크기 악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영주시가 26일 현재까지 수색 중이지만 악어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