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이승엽’ 더비 2라운드가 23일 막을 올린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3~25일 잠실에서 두산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달 홈에서 열린 두산과의 첫 3연전 맞대결에서 2승을 거두며 ‘푸른 피 레전드’ 이승엽 현 두산 감독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긴 바 있다.이 당시 3연전 중 1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함께한 박 감독과 이 감독은 올시즌 초보 감독으로 데뷔하며 동갑내기 맞수로 일컫는다.현재 삼성은 17승21패(승률 0.447)로 7위, 두산은 20승19패(0.513)로 4위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이 감독이 박 감독에 조금 앞선 상태다.양 팀 간 승차는 2.5게임이다.최근 10경기에서 삼성은 3승7패, 두산은 6승4패를 기록 중이다.삼성은 승률 5할 복귀를 위해 4승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이번 두산과의 3연전이 승률 5할 복귀를 위한 승부처이자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팀 기록을 살펴보면 삼성과 두산 모두 비슷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승리의 향방을 섣불리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타자 지표에서 삼성의 팀 타율은 0.246, 두산은 0.249를 기록 중이다.팀 안타는 삼성이 318개로 10개 구단 중 7위, 두산이 336개로 6위를 달리고 있다.홈런은 삼성이 29개(3위), 두산이 31개(2위)이며 타점은 삼성이 155점(6위), 두산이 152점(8위)를 기록했다.볼넷은 삼성이 128개(9위)를, 두산이 135개(7위)를 얻어 냈다.투수 지표에서 삼성의 팀 방어율은 4.80(9위)이었으며, 두산은 3.84(7위)를 기록 중이다.세이브는 삼성과 두산 모두 10개로 4위를 마크했다.홀드는 삼성이 15개(8위), 두산이 18개(6위)를 기록했으며 피안타는 삼성이 361개(3위), 두산이 332개(8위)를 헌납했다.실점은 삼성이 190점(2위), 두산이 179점(3위)으로 나타났다.수비 지표에서는 수비율 부문에서 삼성이 0.989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두산은 0.975(7위)를 기록 중이다.도루저지율은 삼성이 36.0%로 3위를, 두산이 58.3%로 1위를 달리고 있다.한편 23일 삼성 선발은 원태인, 두산 선발은 장원준이다.올시즌 두산과 첫 맞대결에 나서는 원태인의 두산전 통산 전적은 11게임 출장(9경기 선발), 2승5패에 방어율은 6.00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