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가 26일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의 잇따른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해당 모델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제품으로 노후에 따른 내부 부품 합선 등으로 화재 발생이 계속되자 업체가 2020년 12월부터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최근 5년간 대구지역에서 김치냉장고 화재는 65건으로 2억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제조사별로는 위니아딤채가 61건으로 94%가량 차지했다. 올해 6월 기준 전국적으로 116건(대구 7건) 발생해 리콜 참여 등 주의가 필요하다.화재 원인은 장기 사용에 따른 부품 성능 저하와 먼지 등 이물질이 쌓여 내부 전자회로 기판의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대부분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박정원 현장대응과장은 “위니아딤채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며 “김치냉장고처럼 상시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설치 시 습기나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고 정기적 점검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