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대·중견기업은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의 위험을 줄이고 스타트업은 대·중견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매력적인 혁신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혁신 수요를 발굴, 5개 파트너사와 12개 스타트업을 매칭하고 PoC(신기술 도입하기 전 성능 검증) 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대구창경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요기업은 KT, 삼익THK, 대동, DB손해보험, KB국민카드 5개사다.KT는 파이온, 지바이크와 삼익THK는 부명, 휴네이트, 대동은 에너캠프, 지엘아이엔에스, 레오엔과 힘을 합치고 있다.DB손해보험은 에이아이포블록체인, 엠케이지, 카탈로닉스 KB국민카드는 오아시스비즈니스, 저스트랩스와 상호 기술교류에 나서고 있다.8천만 원에서 1억9천만 원까지 센터 지원을 받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대구창경센터는 이러한 활동 연장선으로 지역 최초로 ‘2023 대구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를 열고 다양한 협업과제를 발굴하기도 했다. 밋업데이는 대기업 및 지역 중견기업 9개사와 지역 스타트업 30여개사가 참석해 총 80여 차례의 미팅을 진행했다.농기계 제조관련 지역의 대표적 중견기업 대동의 이광욱 플랫폼사업본부장은 “관련 산업의 우수한 기술과 혁신적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한 번에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