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는 안동에서 생선은 무척 귀한 선물이었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은 예전에는 바닷가인 영덕에서 안동까지 고등어를 가져오자면 하루가 더 넘게 걸렸다.이동 시간 때문에 자칫 고등어가 상하기 쉬워서 사람들이 생각해 낸 고등어의 보존 방법은 염장법, 바로 소금에 절이는 것이었다.안동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소금에 절인 간고등어를 자주 먹을 수밖에 없었고, 비린 맛이 빠지면서 숙성 후에는 육질이 더욱 맛있게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내륙 지역인 안동에서 간고등어가 유명한 이유가 여기에서 비롯됐다. 담백하고, 짭짤하며 찜이나 구이, 조림으로 우리의 입맛을 맞추기 안성맞춤인 음식이다.고등어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소아 발달, ADHD 방지, 당뇨병, 치매와 알츠하이머 방지 등에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생선에게만 있는 특수 영양소인 EPA 역시 성인병 방지, 뇌 기능 촉진 등에 효과가 있다. DHA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짭조름하고 감칠맛 나는 간고등어는 구이든, 조림이든 어떻게 해먹어도 맛있다. 전국 택배도 한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