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국내 최대 물 축제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 행사를 엑스코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국제 네트워크 강화 및 물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먼저 6~8일 물 분야 논의를 위해 해외 도시대표가 참여하는 ‘제9회 세계물도시포럼’, 학계 및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9회 국제물산업컨퍼런스’가 열린다.2015년부터 대구시에서 매년 개최하는 세계물도시포럼(WWCF)은 물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 간 물 관련 정책 및 기술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이다. 대구시 주도의 세계 도시 간 물 문제 협력 플랫폼이다.이번 행사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핀란드 미켈리, 인도네시아 바탐 등 10개 국가 11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WWC), 지중해물연구소(IME) 2개 기관이 참석한다.7일 개회식에서 대구시는 인도네시아 바텀시, 라오스 비엔티안시와 각각 물산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한 물산업 발전을 도모한다. 이어 ‘세계 물도시 간 협력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주요 도시 간 물 문제 공유 및 해결 방안을 논의해 실행 가능한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한다.6~8일 진행되는 ‘국제물산업컨퍼런스(IWIC)’는 세계 물 시장 전망과 관련 기술 동향 등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증진하는 국제행사다. 올해 주제는 ‘물 순환에서의 탄소 중립’이다. 국내외 17개 국가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조강연, 테크니컬세션, 비즈니스세션, 포스터세션, 산업시찰 등으로 구성된다.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 기간 중 총 82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회에서는 수돗물 생산 및 공급, 하·폐수 처리 및 방류, 초순수, 상·하수도 시설 엔지니어링, 산업용수 설비 및 서비스 등을 전시한다.이와 함께 안동댐 용수를 식수로 공급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100리 물길 금호강 르네상스, 물산업 육성 및 지원사업 등 대구시의 물 관련 시책을 전시회 참가자에게 알리고자 ‘대구시 홍보관’도 운영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세계물도시포럼, 국제물산업컨퍼런스 등 국제행사를 통해 물 문제에 대한 서로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가 물 문제 해결과 물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의 도시와 기관들과 협력하는 등 중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