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문화생활로 풀 수 있도록 전시와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 국립문화시설, 수험표 소지자 무료입장·기념품 증정 등 진행다음 달 22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뉴욕 메트로폴리탄이 공동 기획한 전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이야기〉를 수험표 소지자 본인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국립경주박물관은 온라인 문화강좌 ‘스무살, 나의 첫 여행지가 경주라면?’을 진행하고 국립현대미술관(과천·서울·덕수궁·청주)은 고3 학생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청년들에게 상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지난해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는 올해까지 수능 수험표 소지자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게 한다.또한 국립중앙도서관은 다음 달 16일까지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투어’에 참여하는 수험생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수험생들은 관동별곡 소재의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작가 이상을 구현한 실감형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 전국에서 수험생 피로를 날려줄 다채로운 공연 펼쳐져예술의전당은 전국 수험생들이 전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학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콘텐츠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수능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예술의 전당 누리집(www.sac.or.kr)을 통해 신청한 전국 고등학교는 이달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연극 〈돌아온다〉, 오페라 〈마술피리〉를 상영할 수 있다.또한 수험표 소지자를 대상으로 오는 18일 ‘2023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와 24일 ‘2023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달 마지막 주‘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하는 ‘청춘마이크’ 공연에서는 청년예술가들이 응원프로젝트를 펼친다. 수험생들은 28일 대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 29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 다음 달 3일 서울 종로구 안녕 인사동, 경기 부천시 스페이스 작에서 열리는 ‘청춘마이크’ 공연을 관람하며 피로를 풀 수 있다. 현장을 방문한 수험생들에게는 ‘응원박스’도 선물한다.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https://www.cultu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그 밖에 대학로예술극장에서는 17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열리는 낭독공연 ‘봄 작가, 겨울 무대’ 공연 입장료의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9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열리는‘모던풍류-두번째달x오단해’와 12월 1일과 2일 경기 연천군 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리는 ‘남경주x송은혜 뮤지컬넘버 콘서트’, ‘남상일x리사’ 합동공연은 전석 1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수험생은 12월 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전국 영화관·프로스포츠 경기에도 수험생 할인 또는 무료입장 혜택메가박스는 다음 달 10일까지 청소년과 수험생이 영화를 7천 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수능 끝! 소원성취 이벤트’를, CGV는 다음 달 26일까지 7천 원 예매 혜택과 함께 수능일로부터 4일간(11.16~19) 올해 응시한 모든 시험의 수험표를 제시하는 관객에게 8천 원 예매 혜택 행사를, 롯데시네마는 11월 한 달간 1318 청소년을 대상으로 7천 원 예매 혜택과 함께 ‘콤보(팝콘과 음료)’ 3천 원 구매권을 제공하는 ‘너 틴(Teen)이야?’ 이벤트를 진행한다.12월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은 프로축구, 농구, 배구 경기 관람 시 현장 판매 또는 온라인 예매를 통해 무료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종목, 구단별 할인 방식과 내용이 달라 자세한 내용은 각 구단 누리집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문체부는 이 밖에도 수험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생활 정보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안내하고, 문화포털(https://www.culture.go.kr)을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문체부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기에 문화를 즐기며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다양한 소양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최미화 기자 choi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