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지천면 경북기계명장고등학교 소생명장팀이 구미 경운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경북도교육청 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고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지난 8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초등 13팀, 중등 4팀, 고등 19팀이 각각 출전했다. 2학년 정세욱, 황현우, 안현민군 등 3명으로 구성된 소생명장팀은 ‘저승사자의 직무유기’라는 제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황군은 기타연주를 하던 중 심정지로 쓰러진 학생, 안군은 쓰러진 황군을 저승으로 데려가려는 저승사자, 정군은 구조자 역할을 각각 맡았다. 이들은 현장 안전 및 호흡 확인, 119 신고 및 자동심장충격기 요청,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과정 등을 신속·정확하게 연출했다.정세욱 군은 “경북기계명장고등학교 학생으로서 기계 명장 뿐만 아니라 인명구조의 필수인 심폐소생술도 명장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출전했다”며 “심폐소생술이 생각보다 간단하고,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