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연말까지 지역별 중대재해 집중관리를 실시한다.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5일 오전 회의에서, 중대재해가 많은 지역 또는 최근 중대재해가 증가한 지역 소관 9개 지방관서(의정부, 안산, 평택, 포항, 익산, 군산, 목포, 대전, 청주)와 함께 집중관리계획과 지역별 중대재해 감축방안을 논의했다.고용노동부는 지역 내 안전문화 및 인식개선을 위해 아래와 같은 과제들을 4분기에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중대재해집중관리지역에서는 지역별 집중되는 사고 유형·업종·구역 등에 대해 불시감독이나, 지자체 합동점검 등 자체적인 감독과 점검을 추진한다. 또한 고위험 사업장, 중소건설현장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의 날을 매월 1회 추가 진행한다.긴급 안전보건교육도 추가 실시된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건설현장소장 등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사례, 특별당부사항 등을 전달하는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연말까지 최소 3회 이상 추가 추진할 계획이다.지역 단위의 간담회와 홍보도 추진한다. 관내 대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한 재해예방 간담회, 고위험 사업장 간담회 개최 등, 지역 주력산업 리더회의를 관서별 최소 1회 이상 추진한다. 관리가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안전문화 캠페인을 실시하고, 주요 활동 내용 홍보 차원에서 지역 언론과의 협업도 강화한다.집중관리대상인 9개 지방관서는 지역상황에 맞는 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류경희 본부장은 "지역의 산업재해 현황은 지역에서 가장 잘 아는 만큼, 지역의 특색에 맞는 산업재해 예방활동으로 중대재해 감축에 힘써주길 바라며, 본부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하면서, “이번 지역별 집중관리가 산업재해에 대한 지역 내 경각심 제고,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개선 등으로 중대재해 감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최미화 기자 choi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