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밀리(여, 2.96㎏, 2022년 5월24일생)▲엄마랑 아빠-서지영, 신레오▲우리 아기에게- 2022년 5월24일.밀리는 엄마 아빠의 8주년 결혼기념일 전날에 우리를 만나러 세상에 태어났단다. 너무나 뜻깊고 기뻤단다.‘둘’이었던 우리가 ‘셋’으로 재탄생한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거야.엄마 뱃속에서 9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호흡했던 우리 아기가 벌써 세상 밖으로 나왔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지만, 네 얼굴을 보고 너를 어루만지면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구나.우리 딸이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 지 궁금하고 기대된다.아직 많이 부족한 엄마랑 아빠지만 모든 마음과 정성을 다 해 우리 아기를 응원하고 지켜주며 사랑할 거야.엄마랑 아빠가 바라는 건 오직 우리 딸이 건강하고,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긍정적인 생각과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거야.비록 곧 한국을 떠나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뉴질랜드를 너의 나라로 알고 성장할거지만, 너의 뿌리가 이곳 한국이며, 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라.더 큰 세상을 무대로 너만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거야.한국에 머무는 100일 동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그리고 삼촌과도 우리 좋은 추억 가득 쌓아보자!엄마 아빠가 많이 사랑해♥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