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관광재단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통해 대구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대구인물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대구인물기행 - 대구와 인(人)연을 맺다’ 프로그램은 미술, 음악, 문학, 기업가 등 다양한 테마의 대표 인물 투어 프로그램으로 5~6월 진행된다.대구의 음식, 건축, 자연 등 지역이 품고 있는 특별함을 만나기 위해 대구 10미(味), 적벽돌의 근대건축물, 아름다운 팔공산과 수성못 등 다양한 특별함을 지닌 대구를 여행해야 할 또 다른 이유로 ‘인물’이라는 컨셉을 통해 4가지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첫 번째 코스는 대구가 낳은 근대미술의 거장, 이인성을 통해 대구의 미술과 색감을 만나보는 미술투어이다. 고 이건희 회장이 사랑한 미술가로 최근 다양한 세대에게 관심받고 있는 이인성 화백의 발자취와 작품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두 번째 코스는 1세대 서양음악가 박태준을 통해 대구가 자아낸 선율을 느껴보는 음악투어다. 남녀노소 누구나 다 아는 ‘오빠생각’과 ‘동무생각’을 들으며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 감수성의 근원을 찾아본다.세 번째 코스는 빼앗긴 들에서도 봄을 부르짖던 저항 시인 이상화를 통해 어두운 시대일수록 밝게 빛나던 대구 문학을 만나보는 문학투어가 이어진다.네 번째 코스는 각종 산업의 태동지인 대구의 저력을 삼성 창업주 이병철을 통해 만나보는 기업가 투어다.총 4가지 테마코스 중 반일투어 코스는 체험 프로그램 시간을 포함해 3시간 정도 걸린다.전일 투어는 테마투어의 인물 및 장소를 아우르는 구성과 청라언덕에서 펼쳐지는 ‘박태준과 동무생각’ 야외 연극 관람이 포함된다.6월 둘째 주에는 대구의 예술은 물론 음식과 자연까지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가이드 투어가 마련되어 있는 1박2일 투어가 진행된다.이번 투어는 20일부터 참여 신청(한국자전거나라 홈페이지)을 받기 시작했다.박상철 대구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인물기행 투어를 통해 움츠린 여행 발걸음이 한결 가볍게 대구로 옮겨져, 대구의 근현대 예술, 산업의 숨겨진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