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양친 묘소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 대표 양친의 묘소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에 위치해 있다.경북경찰청은 지난 12일 이 대표 양친의 묘소가 훼손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이 대표 양친 묘소의 피해는 봉분 아래쪽 사방에 구멍 4개가 뚫려있고 구멍 2개에 한자가 적힌 돌이 올려져 있었다.1번돌 ‘生(생)’, ‘明(명)’, ‘氣(기)’를 확인했다. 2번돌 ‘生(생)’, ‘明(명)’ 과 불문명한 한 글짜가 새겨져 있다. 경찰은 글짜가 불분명해 감정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경북경찰청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전담수사팀(강력범죄수사대 등 5개팀, 30명)을 편성했다.현장감식과 폐쇄회로(CC)TV분석, 주변탐문 등을 통해 사건의 발생경위 및 사실관계 등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시작했다.경찰은 광범위한 범위를 설정 후 사건 관련 증거 수집을 위한 2차 현장수색 및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경찰 측은 “묘소 훼손에 대한 적용 혐의를 구체화한 뒤 주변 CCTV 등을 확보하고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 묘소가 훼손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