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지역 기업의 체질개선과 미래산업분야 혁신을 위해 집중지원에 나서고 있다.시와 대구TP는 기업이 사업재편계획 승인제도를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산업으로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획 컨설팅 및 신산업 진출 아이템 발굴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대구TP는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제40차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은 대구지역 기업 6개사를 비롯해 지금까지 승인된 지역 기업이 올해 39개사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사업재편계획 승인제도는 기존 산업 영역에서 신산업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거나 과잉공급업종 등으로 부실 발생 위험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산자부는 2016년부터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재편 기업으로 승인되면 기업활력촉진법(원샷법)에 따라 세제 감면이나 절차 간소화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현재까지 지역에서는 39개 업체가 사업재편계획을 승인 받았고, 승인 받은 기업 중 19개사(48.7%)는 대구 대표 강소기업인 스타기업이다.최근 승인된 지역 기업은 미래차 분야 3개사와 헬스케어 부문 3개사다.미래차 분야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사업으로 재편을 원하는 ‘일성도금’과 ‘구영테크’(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 상부 케이스), ‘둔차 오토모티브’(전기차 구동부품)가 선정됐다.헬스케어 파트는 ‘인더텍’(고령자 건강관리 지능형 CCTV), ‘신라시스템’(AI 기반 척추측만증 진단 솔루션), ‘브이에스팜텍’(항암 방사선 치료효과 증진제)이 뽑혔다.이 중 일성도금, 구영테크, 인터텍은 대구 스타기업이다.일성도금은 대구TP에서 지원하는 사업재편 기획 지원사업을 통해 승인을 위한 전략수립 컨설팅을 지원 받았고, 자동차 부품 표면처리 가공 전문기업에서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분야로 새롭게 진출해 성장할 예정이다.대구TP 도건우 원장은 “대구 5대 미래산업 성장을 위해 사업재편계획에 승인된 대구기업이 계획을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ABB,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신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게도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집중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