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전역에 대한 국가지질공원의 인증 심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의성군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환경부 지질공원 전문위원단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지난 24~25일 의성을 찾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심사내용은 지질명소의 가치평가, 보전·활용 능력,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발전 잠재력 등이다.실사단은 2일 동안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빙계계곡 등 지질명소 6곳, 사촌마을, 의성조문국박물관 등 비지질명소 3곳, 한국애플리즈, 봉양한우마실작목회, 의성늘보 등 지오파트너 6곳과 함께 지질공원센터로 활용할 계획인 산운생태공원을 둘러봤다.군은 2018년 하반기부터 의성의 모든 지역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4월부터는 환경부가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심사절차를 진행 중이다.또 군은 지난해 학술가치가 입증된 지질명소의 추가 발굴 등 보완요청으로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선정이 한 차례 보류됐으며, 보완 사안을 충족한 만큼 이번에는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실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하반기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후보지로 선정된다.후보지가 된다는 것은 국가지질공원 신청 자격을 획득했다는 것을 뜻한다.후보지 선정 이후 2년에서 3년 이내에 지질공원 홈페이지 제작, 지질공원 해설·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질공원센터 설치, 지질 탐방로 설치 등 21개 인증 필수조건을 이행하고 주민공청회를 개최해야 한다.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 최종적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을 수 있다.다만 후보지로 선정된 후 공식적인 인증을 받는 절차는 까다롭지 않아 후보지 선정을 공식 인증으로 판단하고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지질공원은 경상도 지질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또 중생대 백악기 공룡화석산지, 화산지형 등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것은 물론 경관이 우수한 다양한 지역자원을 보유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