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이 봉화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다.이에 따라 오는 27일 수목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3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의 개막식도 중단됐다.수목원에서 준비했던 전시원 관람 및 전시기획 등 볼거리는 차질없이 진행된다.20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호랑이 숲 방사장의 진입로가 흘러내린 토사로 유실돼 안전 상의 이유로 임시 휴관 조치를 취했다.수목원 관계자는 “피해 면적이 크지 않았으며, 호랑이 숲과 방사장을 이어주는 일부 진입로만 유실됐다”고 밝혔다.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8월 중에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번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수목원에 대한 현장과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을 진행했다.이를 위해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산사태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재난이므로 선제적 예방과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토사 유출 피해 예방 등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