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가 대구현대미술가협회와 협업해 ‘대구청년미술가들의 몸짓-Let’s go to Dongchon’ 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대구 지역을 근거지로 치열한 창작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 미술가 중 40대 이하 청년 작가 28명의 작품 6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의 작품세계에 관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참여 작가는 강다온 권소현 김경렬 김미숙 김성희 김승연 김시원 김아라 김재홍 김조은 김지원 김호성 배윤정 백지혜 변카카 석윤아 오정향 우덕하 원예찬 유경진 이성철 이승희 이의준 이중호 임영규 정지윤 피선형 한주형이다.변카카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사회의 환경이나 관습에 의해 반복된 생각이나 행위들이 어른이 돼 선과 악을 스스로 구별하는데 편견이나 관용으로 작용하는 현상을 이야기하며,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미래 사회를 꿈꾸는 ‘탐구생활-관찰’을 소개한다.또 이승희 작가는 일회용 종이컵을 완전히 분해해 다시 A4 크기의 종이로 만드는 작업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의 가치에 대한 물음을 담은 ‘4oz2 20oz1’를 선보인다.정지윤 작가는 과거 작가가 경험했던 풍광이나 공간에 현대인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며 반복적으로 느끼는 불안, 공허 등 다양한 감정을 투영해 풍경화로 재해석한 ‘Landscape Series’를 전시한다.한편 이번 전시에는 체험 프로그램인 ‘나도 설치작가’, ‘작품과 사진찍기’ 행사가 무료로 진행된다.지역 청년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1~22일 아양갤러리에서 열린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