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연말연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지역민에게 따뜻한 희망과 낭만을 선사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중구청은 지난 1일부터 동성로 관광안내소 앞에서 ‘2023 중앙로 빛축제’를 진행하며 지역 곳곳을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축제 기간은 내년 1월 말까지다. 반월당네거리~대구역네거리 1.2㎞ 구간 가로수와 화단 등에 설치된 경관 조명이 지역 곳곳을 환하게 밝혀줄 예정이다.이와 함께 향촌동 일대를 중심으로도 이상화 시인, 경상감영, 이중섭의 황소, 대구읍성 위 청룡 모양 빛 조형물 등에 특색 있는 포토존이 설치돼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중앙로 빛축제는 빛거리 조성으로 동성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된 행사다. 연말연시를 맞아 이곳을 찾은 모든 시민들에게 희망의 빛이 선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서구청은 오는 12일 2023년 제2차 청년 미래 플랜 아카데미 행사의 일환으로 유명인 초정 강연을 준비한다. 이날 강연은 연말연시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지역 청년들에게 자기계발과 위로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유튜브 구독자만 90만 명인 이연 강사가 초청 강연을 진행하며, 청춘에게 자신의 꿈을 찾는 법과 꿈을 향해 꾸준히 걸어갈 수 있는 기록법 등을 소개한다.북구청도 최근 옥산·원대로 일대와 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 등에 ‘빛 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구청은 해당 지역에 대형 트리, 빛 터널, 빛 폭포,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달서구청은 오는 22일 ‘달서구민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구민 500여 명이 참가하는 축하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구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등 의미 있는 이벤트들이 마련될 예정이다.이밖에 갑진년 새해 첫날인 2024년 1월1일 소원을 빌며 새해를 맞이하는 일출 행사도 오봉산, 와룡산 일원 등에서 진행된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이은호 기자 leh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