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안동 관광의 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시는 관광객과의 최접점인 지역 음식·숙박업소의 시설·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안동관광붐업(BOOM UP) 프로젝트, 관광커뮤니티 공간인 ‘여기’ 조성, 안동 구시장 경관디자인 제작·설치 등을 추진했다.또 민간 주도의 관광 활성화 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했다.이와 함께 장애인을 포함해 누구나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진행했으며, 스마트폰으로 여행지 검색에서 교통과 숙식, 쇼핑까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통합관광 안내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안동의 주요 관광 인프라인 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 만휴정 등은 MZ세대들에게 최고의 포토존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안동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의 인기를 넘보고 있다.이 밖에도 시는 서안동IC 부근에 영국왕실 방문을 테마로 한 ‘로열웨이 복합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안동시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프로젝트의 효과는 방문객 수치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지난 10월 기준 안동을 찾은 관광객은 300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늘어났다.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관광사업 전반이 위축되고 있지만, MZ세대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SNS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 안동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