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천35억 원이 투입될 대구 두류공원 리뉴얼 사업의 1단계 막바지 사업인 숲속힐링산책로가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대구시는 두류공원 숲속힐링산책로 조성사업의 시공사를 이달 말까지 선정하고 착공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두류공원 리뉴얼 사업 1단계는 2019년 6월에 정해진 대구시 추진계획에 따라 시민광장(두류야구장), 숲속 힐링 산책로, 대구 대표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도시숲은 지난해 6월 준공됐고 시민광장은 오는 30일부터 열릴 예정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앞두고 최근 준공이 완료됐다.두류야구장은 배수가 불량하고, 축제, 행사 외 평상시는 시민들의 이용에 아쉬움이 많은 공간이었다.이에 시는 시민광장 조성사업을 통해 잔디광장, 어반정글 전망대, 바닥분수, 스탠드 플라워박스, 피크닉존, 헬스존 등을 조성해 공원힐링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3층 높이의 어반정글 전망대는 1층에 실내 정원, 2·3층은 전망대로 두류공원의 랜드마크 시설로 꾸며졌다.특히 365일 연중 가족·연인·친구들과 피크닉, 치맥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헬스존을 조성해 대내외적으로 만족할 힐링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다.다만 숲속힐링산책로 조성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3달가량 미뤄졌다. 공원조성계획을 변경하고 감사 기간까지 겹치는 등 전반적인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숲속힐링산책로 조성사업은 17억 원을 투입해 두류공원 중심부인 금봉산 일대 훼손된 산책로를 복원하고 숲 정원, 전망대, 편의시설 등을 만드는 사업으로 대구시 두류공원 리뉴얼 사업 1단계의 막바지 단계에 해당한다.대구시 도시건설본부 관계자는 “과거에 세웠던 기본구상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부서별 행정 절차와 공사도 조금씩 바뀌었다.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늦어졌지만 올해 말 준공 예정은 변함없다”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