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은 30일 ‘팔공산국립공원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과업개요 △과업수행방안 △추진일정계획 △지역협의체 등 의견수렴 방안 등이 언급됐다.마스터플랜 수립 용역기간은 지난달 27일부터 2024년 5월21일까지 300일간이다. 용역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팔공산국립공원 종합계획 수립, 지역별 균형발전, 공원마을지구별 특성화 계획 수립, 공원문화유산지구 스토리텔링사업 기본계획 수립 등을 마련한다.우진유엔디와 유신이 진행하는 용역에는 총 5개의 핵심과제가 담겼다.지역사회 요구 및 제반여건 분석을 통한 기본방향 마련, 지역별 균형발전 및 지속가능 이용계획, 공원마을지구 특성화 계획, 공원문화유산지구 스토리텔링 사업계획, 공원계획 변경안 마련과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 등이다.보고회에서는 지역별 균형발전 및 지속가능 이용계획 수립 사례가 제시됐다.공원자원 및 탐방관리 추진과 실질적으로 국립공원 수준에 맞는 관리하기 위해 공연자연보존지구에서 공원자원환경지구로 용도지구 조정도 검토한다.이어 체험활동 특화 탐방 지구, 친환경 게이트타운 지구, 생태휴양특화 지구 등을 제시했다. 이 중 이색적인 탐방콘텐츠를 도입해 체류기회 확충, 체험형 탐방 인프라 구축계획 수립에 나선다.이어진 전문가 토의에서 영남대학교 박선주 교수는 “팔공산국립공원에는 멸종위기종이 15종이나 있고 은해사와 동화사 등 공익적 가치가 있는 불교 문화유산도 있다”며 “자연생태와 문화탐방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경북대학교 이형숙 교수는 “시설물 위주의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안전관리, 의사소통을 위한 다양한 창구마련, 시민안전에 입각해 국립공원의 등산로 안전확보를 위해 CCTV 확충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은호 기자 leh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