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이나 생활용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전통시장 장보기는 지역 구·군청, 공사·공단 등 유관 기관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실시하는 행사다.대구시는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5~10% 특별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이와 함께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대상으로 당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1인 2만 원 한도)해 주는 행사도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농·축산물의 경우 △월배신시장 △서남신시장 △칠성시장 △칠성상가시장 △팔달신시장 △동서시장 △신매시장 △번개시장에서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산물은 △칠성종합시장 △번개시장 △서문시장 건해산물상가 △서문시장 2지구 △팔달신시장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환급 행사가 이뤄진다.이 밖에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주문·배송 플랫폼을 전통시장으로 확대 운영해 시행 중이다. 현재 30개 시장(416개 상점)이 ‘대구로’ 전통시장에 입점한 상태다.대구시 안중곤 경제국장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등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했다”며 “서민경제의 터전인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