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 컬링부가 창단 5개월 만에 전국대회에서 무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지난 27일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제20회 회장배전국컬링대회’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경일대는 강원도청을 8대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대학팀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경일대 컬링부는 첫 경기부터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이기며 4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해 강원도청을 큰 점수 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지난 4월 창단된 경일대 컬링부는 현재 남자 선수들로만 구성돼 있으며 향후 여성 및 혼성 선수단도 창단할 예정이다.경일대 컬링부 이재범(스킵·1학년) 선수는 “평소 존경하던 선배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경기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창단 첫 해에 우승하게 돼 더 기쁘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은 “창단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전국대회에서 한 경기도 지지 않고 우승한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컬링부를 포함해 KIU스포츠단에 속해 있는 모든 종목의 선수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