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이 최근 태국 방콕에서 독일, 프랑스 등 9개국 석학들과 전문가 11명이 참가하는 ‘2023 실크로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과 태국 탐마삿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학술회의에는 총 5개 분과로 나눠 진행됐다.제1분과에서는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시타 폰 레덴 교수와 일본 도카이대학 준 키무라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제2분과에서는 한국외국어대 이난아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대 이주엽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제3분과는 프랑스 PSL대학교 안드레아 아크리 교수와 인도 고고학 연구소 다얄란 두라이스와미 교수, 태국 탐마삿대 피패드 크라재준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또 계명대 이희수 특임교수, 미국 로아노크대학 스텔라 슈 교수, 계명대 조슈아 반 류 교수가 등이 제4~5분과를 이끌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경북도의 지원으로 개최되는 계명대 실크로드 국제학술회의는 2014년 ‘한국과 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인문학적 과제’를 시작으로 지난해 ‘카펫: 실크로드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주제로 이어진 학술회의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계명대 김중순 실크로드 연구원장은 “실크로드는 초원길, 오아시스길, 그리고 바닷길로 나눈다. 그 가운에 이번에 다룬 것이 바로 바닷길이다”면서 “바닷길은 지중해에서 출발해 동남 아시아와 남중국을 거쳐 한반도까지 이르는 길로 이를 통해 도자기길, 향신료길 등이 생겨났고, 특히 불교의 전파 루트와 한반도를 향한 서역문명의 루트도 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