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 3월12~13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대구시는 12일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관계 기관 설명회를 갖고,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대한민국 대표 기업통합지원 박람회로 도약시킬 구상안을 내놨다.시는 기업 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도 박람회 개최 시기를 기존 4월에서 3월로 앞당길 예정이다. 개최 장소도 엑스코 서관 3층 전체로 규모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기업 지원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강화한다.이번 박람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새롭게 공동 주최 기관으로 참여한다. 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대 등 스타트업 육성 지원 기관과 시교육청 등 인력 양성 기관이 박람회 지원 기관으로 참여해 행사 ‘스케일 업’에 힘을 보탠다.시는 박람회 프로그램의 운영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해외 바이어 및 전문무역상사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수요 기업의 경우 기존 158개사에서 190개사 이상으로 늘어난다.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외 VC(벤처캐피탈) 투자설명회를 비롯해 투자유치기업 채용상담회, 지역 대학 채용설명회, 특성화고 채용상담회 등이다.이밖에 대구시는 지역 소재 8개 특별지방행정기관 합동 상담부스, 기업지원기관 합동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 등을 운영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에 열릴 박람회는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지원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기업지원 비즈니스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월 열린 2023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에는 총 586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이 당시 1천160억 원의 구매·수출 상담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