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이영애 시의원대구시의회 이영애 시의원이 12일 지역 학교 체육시설의 시민 개방을 대구시교육청에 촉구했다.이 시의원은 이날 제304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체육시설 및 부대시설 개방에 대해 지속적인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시교육청은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대구지역에서 운동장을 제외한 체육관, 강당 등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학교는 시설 보유 460개교 중 291개교로 63.3% 수준”이라며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학교 중 부대시설인 냉난방시설, 샤워시설을 모두 개방하는 곳은 시설을 보유한 251개교 중 182개교로 72.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학교 체육시설 미개방 주요 사유로는 보안 및 안전, 운동부 등 학생 사용, 면학 환경 조성, 공사 등이었다”며 “부대시설 미개방 주요 사유에는 시설관리 어려움, 시설 노후화, 보안 및 안전, 운동부 등 학생 사용으로 나왔다”고 전했다.이 시의원은 학교 체육시설 및 부대시설의 적극적인 개방을 위해 “현재 시설 개방 결정권을 가진 학교장에게만 전가하지 말고 교육감과 교육청의 책무로서 표준안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명시돼 있지 않은 시설 사용료를 구체화하고 대구시체육회와 같은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