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연광철피터 오브차로프수성아트피아가 올해 재개관기념 명품시리즈 다섯 번째 공연으로 ‘베이스 연광철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현존하는 최고의 베이스’, ‘최고의 바그너 가수’ 등이라고 평가 받는 세계적인 성악가 베이스 연광철의 단독 무대로 이뤄진다.공연에서는 독일가곡과 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 슈베르트의 ‘음악에 부쳐’, ‘젊은 시인’, 볼프의 ‘하프연주자의 노래’, 김성태의 ‘동심초’, ‘추억’, 김동진의 ‘못잊어’, ‘가고파’ 및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모든 것은 준비되었으니 눈을 떠라’, 바그너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네가 정말 그랬다는 말인가’ 등을 정확한 발성과 완벽한 표현력,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베이스 연광철은 1993년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1993, 1994년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 1994년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로 2004년까지 활동했으며 오페라 ‘돈 조반니’, ‘아이다’, ‘탄호이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등 다수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했다. 1996년 세계적인 음악 축제 바이로이트에 데뷔한 그는 바그너 오페라 작품들로 바이로이트에서만 100회가 넘는 공연을 기록하며 바그너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고, 2018년 독일 베를린 국립극장에서 궁정가수를 뜻하는 ‘캄머쟁어(Kammersänger)’ 칭호를 받았다. 뮌헨, 함부르크, 잘츠부르크, 뉴욕 메트로폴리탄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크리스티안 틸레만, 파비오 루이지, 주빈 메타, 정명훈 등 명지휘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반주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피터 오브차로프가 맡는다.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예매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