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 중구 KEB 하나스테이에서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장진홍 의사 유족대표 등이 흉상 제막을 하고 있다.대구시는 12일 KEB 하나스테이(구 조선은행 대구지점)에서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흉상 제막식을 광복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개최했다.제막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장진홍 의사 유족대표, 광복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일제의 경제 수탈에 맞선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투척 의거는 일제강점기 의열단 3대 의거 중 하나로, 흉상이 설치된 KEB 하나스테이는 1927년 10월18일 장진홍 선생이 폭파한 구 조선은행 대구지점이 있었던 장소다.장진홍 선생은 1895년 경북 칠곡에서 출생했다. 1916년 비밀 독립운동단체 광복단에 가입해 활동했다. 1927년 폭탄을 제작 후 조선은행 대구지점으로 폭탄을 배달시켜 은행원과 경찰 등에 중경상을 입히고 건물을 파손시켰다. 1929년 일본에서 체포됐고, 1930년 사형선고를 받은 후 대구형무소에서 스스로 자결해 순국했다. 1962년 정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일제의 경제수탈에 맞서 싸운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의 흉상을 설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 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높이 받들고 기억할 것이다”고 말했다.12일 대구 중구 KEB 하나스테이에서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장진홍 의사 유족대표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