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연경지구, 입주 끝났지만 상가는 ‘텅텅’

팔공산과 동화천을 품은 친환경 주거지이자 각종 개발 호재로 주목받았던 연경지구가 외딴 섬으로 전락해가고 있다.연경지구는 북구 연경동과 동구 지묘동 일대 150만5천㎡ 부지에 총 8천여 세대, 2만여 명의 인구 정착을 목표로 조성된 택지지구다.4차 순환로 개통과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구 외곽지임에도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본격적인 아파트 입주 1년이 지났지만 상권 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현재 연경지구에는 1만7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연경 중심상권에 있는 20여 개의 상가는 임대료가 저렴함에도 텅텅 비었다.이곳의 평균 임대료는 월 150만~170만 원 선으로 달서구 월성동, 서구 평리동의 신축상가 임대료(200여만 원)보다 저렴하다. 연경지구에 있는 A공인중개업자는 “지난해 1월부터 상점이 입점하기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것 같다”며 “식음료 업체들은 배달에 의존하며 배달을 하지 않는 오프라인 점포들은 사실상 입점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연경지구에 사는 박모(38·여)씨는 “아직 상가 형성이 덜 돼서 그런지 필요한 모든 것이 있는 게 아니다”며 “없을 땐 불가피하게 차를 끌고 중심가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연경지구에는 지난해 2월 금성백조예미지 아파트를 시작으로 동화아이위시, 대광로제비앙 등 아파트 입주가 완료됐다. 아파트와 별개로 이 지역 곳곳에는 상가 분양을 홍보하는 컨테이너들이 유지되고 있다. B공인중개업자는 “연경지구 상권이 형성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안정이 되면 기대해 볼만 하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어렵다”며 “당분간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썰렁한 도시 이미지를 벗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우리경북 사회백신’ 나눔캠페인 개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코로나19 이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국민 이웃돕기 캠페인인 ‘우리경북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을 개최한다.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경기 침체로 어려움 겪고 있는 재난 취약계층을 돕고자 마련됐다.지원 대상은 기존 저소득 가구와 경제 불황으로 생계가 곤란한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이다.‘우리경북 사회백신’ 나눔캠페인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47일 동안 진행된다.전우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우리경북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경북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대구 북구청 2차례 소송에서 패소했지만 장례식장 건축 ‘불허’

“장례식장 신축 허가가 나와도 벌써 나왔어야 했는데, 법원 판결에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아직까지 반려 처분하는 게 말이 됩니까.”대구 북구에서 장례식장을 신축하려는 A상조 관계자는 북구청의 이해되지 않는 행정을 놓고 분통을 터트렸다.A상조는 2017년 북구 서변동 북대구IC에서 2㎞ 떨어진 부지에 연면적 4천890㎡ 지하 1층, 지상 4층, 6개 분향실을 갖춘 장례식장 신축을 위해 북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2018년 3월12일 북구청은 구정조정회의를 열어 혐오시설, 교통혼잡 등의 이유로 불허가처분을 했다.이에 A상조는 북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했다.1차 소송결과 대구지법 제2행정부는 장례식장의 건축허가를 거부할 만한 중대한 공익상 필요가 없다는 사유로 A상조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북구청은 항소하지 않았다.그럼에도 건축허가가 나지 않자 A상조는 지난해 재차 행정소송을 했다.지난 9일 종료된 2차 소송에서도 법원은 “장례식장은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사회명복을 기원하는 등 장례문화와 관련된 시설로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로 볼 수 없어 북구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A상조 관계자는 “동일한 장례식장 신축에 대해 두 번씩 심의와 행정소송 하는 것은 사법질서에 반하는 것”이라며 “4년이라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지출해 토종지역사업자와 관련 종사자의 생계를 막으며 국민의 세금을 소송에다 사용하는 구청의 행동은 행정낭비”라고 지적했다.하지만 연이은 패소에도 북구청은 여전히 건축허가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만 내놓고 있다.이처럼 북구청이 건축허가를 반려하는 데에는 ‘주민 반대’가 가장 큰 이유다.A상조 장례식장 신축의 경우 주민의 생활환경에 영향을 주거나 조망권을 침해한다고 보기 어렵고 주변 교통상황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장례식장이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주민들의 반발이 극심하고 구청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북구청 관계자는 “판결문 내용 등에 따라 허가를 내어줄 수 없는 입장이다. 아직 항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안은 끝나야 알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대구 북구 강변파크골프장 노점상 문제에 북구청 골머리

대구 북구청이 강변파크골프장 일대 불법 영업하는 노점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강변파크골프장 주차장에서 수년간 불법포장마차가 운영돼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구청은 문제해결에 나섰으나 파크골프장 내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는다는 역민원이 발생하고 있어서다.현장을 확인해본 결과 노점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변동 강변축구장과 파크골프장 옆 야외주차장에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노점상은 130면의 주차 공간 중 17면에 입점해 음식(파전, 국수 등)을 판다.노점상이 주차장 일부를 차지하면서 주차장 이용객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이중 주차를 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북구에 사는 A씨는 “골프장 이용객들이 나날이 늘고 있어 주차장 부족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데 북구청이 노점상 철거를 왜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주차장은 주차 용도로만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이 일대 체육시설 이용객은 편의시설 부족의 이유로 노점상이 필요하다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문제는 양측 민원을 해결할 만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노점상 정비 및 내부 편의시설 양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파크골프장 주차장 부지 일대가 대구시 소유이기 때문이다. 관리는 대구시 체육시설관리사무소에서 하고 있지만 야외공공시설에 편의시설을 설치한 사례도 없을뿐더러 해당 부지에는 설치할 만한 공간도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북구청 관계자는 “2006년부터 강변파크골프장 일대 20여 개의 노점상 중 16개의 노점을 없애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항의 민원에 시달렸다”며 “이제는 노점상을 없애면 안 된다는 민원도 발생하고 있지만 파크골프장 내 남은 노점의 경우 연말까지 계도 기간을 거친 후 강제 철거 안내 조치를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대구경북병무청, 지자체 병무담당 전시임무 교육 실시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17일 안동수산물도매시장에서 안동시 등 지역 8개 지자체 병무담당 직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1 지방자치단체 병무담당 전시임무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집합교육은 다음달까지 총 4회에 걸쳐 9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병무청에서는 유사시 전시·사변 또는 동원령 선포에 대비해 평시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명한 전시 병무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전시임무 수행능력 제고를 위한 전문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병무 담당자들은 전시·사변 또는 동원령이 선포되면 병력동원소집 통지서 등 병역의무부과 통지서 교부 및 결과 통보, 입영독려, 기피자 고발·색출 및 단속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KEIT, 한국판 뉴딜 추진 R&D 현장 방문 나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은 지난 16일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코스모신소재 등 R&D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R&D(Research&Development)란 기업에서 연구를 기초로 해 상품을 개발하는 활동을 말한다.이번 현장 방문은 KEIT에서 지원하고 있는 뉴딜관련 R&D 성과를 점검하고 R&D 추진에 있어 애로 및 건의 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KEIT는 한국판뉴딜정책의 일환으로 8대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24개 자율 확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이중 R&D 분야는 총 15개 프로젝트이며 가시적인 성과 발굴과 홍보를 위해 10대 핵심제품(기술)을 선정한 바 있다.R&D 현장 방문은 지난 1일 자율운항 선박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마린웍스를 시작으로 16일 코스모신소재 등 5개 기업을 방문했다.다음달 8일에는 비대면 교육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웅진씽크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KEIT 정양호 원장은 “KEIT에서는 뉴딜 관련 산업기술 R&D의 적극적인 추진이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산업 발굴, 협업 사업 추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 해소…새 부지 물색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건축을 둘러싼 건축주와 대현동 주민 간 갈등이 4개월 만에 해소될 전망이다.16일 북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2차 중재회의에서 ‘새로운 부지’라는 합의점이 나왔다.북구청은 이슬람사원 건립 예정 부지(북구 대현로3길 일대 4필지) 매입을 제안하면서 대현동의 대로변에 있는 상가건물에서 용도변경을 통한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을 제시했다.북구청 관계자는 “회의 결과 건축주와 주민들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합의가 도출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조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건축주들은 경북대학교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상가를 찾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이슬람사원 건립예정지는 북구청이 매입해 주민들을 위한 쌈지공원, 주차장 등 편의시설로 만들겠다는 방안도 제시됐다.대현동 주민들도 북구청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반응이다. 한편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으로 인한 갈등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이어져 왔다.외국인 6명과 한국인 1명이 북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지난해 12월3일 사원을 착공했지만 주민 반발로 지난 2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대현동 주민들은 이슬람사원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후 건축 허가 반대 집회를 이어왔다.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