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대한민국의 숨’ 울진군은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은 물론 수소단지 강소도시 및 명품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2030년까지 사업비 4천억 원을 투입,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158만㎡ 규모로 조성된다. 군은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7조1천억 원, 고용유발효과 2만4천5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수소 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제조업체와 연구시설 등이 입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가혁신 수소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탄소중립 시대 핵심과제인 수소산업을 울진이 선도하는 것은 물론 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산학융합지구 지정, 대학 유치, 철도·고속도로·수출항만 등 산업기반 확충을 통해 원자력수소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 예비타당성 면제로 추진 탄력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 예비타당성 면제로 산업단지산단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군은 정부로부터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방안’ 혜택으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정부로부터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 면제 추진으로 기업수요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입주 기업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에 국내 수소 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제조업체와 연구시설 등이 입주하게 되면 원전과 고온가스로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 생산 체계 구축과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청정수소 허브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탄소중립 시대 핵심과제인 국가 수소 산업을 울진이 중심이 돼 이끌어 나가게 될 전망이다. 군은 무엇보다 송전 제약으로 발생하는 무탄소 비송전 전력을 울진 원자력수소가 국가산단의 청정 수소생산 및 입주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 마련이 우선이라고 보고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울진 관광객 1천만 명 시대 실현 예부터 자연을 벗 삼아 어느 곳을 가더라도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울진은 ‘삼욕’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온천욕’, ‘산림욕’, ‘해풍욕’(여름철은 해수욕)이다. 이른바 ‘울진 삼욕(三浴)’ 이다. 울진군은 울진만의 매력이 있는 차별화된 문화관광 도시로 관광객 1천만 명 시대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은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를 위해 대안·틈새 관광은 물론 △생태·웰니스 관광 △공정·착한 여행 △해양레저관광 △농·어촌 관광 △청년·야간·캠핑 관광 등 지역자원 활용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울진군 주도 동해안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사계절 오션리조트 투자유치 △군이 보유한 천혜의 차별화된 명품 관광자원 발굴 △문화·유산으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스포츠 관광 도시 추진 등 대규모 관광인프라 구축 및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서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왕피천 케이블카는 동해바다와 함께 회귀하는 연어의 모습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울진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울진왕피천공원을 출발하여 망양정 해맞이 공원을 잇는 왕피천케이블카는 총 연장 715m, 일반 캐빈 10대와 투명 바닥으로 된 크리스탈 캐빈 5대를 운영한다.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울진군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울진군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농촌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신활력플러스사업의 구성원인 액션그룹의 활동 거점으로 활용될 '친환경활력센터'가 들어선다. 친환경활력센터는 사업비 35억 원으로 울진 왕피천 공원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153㎡), 건축면적(603㎡) 규모로 체험공간, 공유주방, 다목적홀, 스튜디오 등이 함께 조성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과 교류를 지원한다. ‘친환경공동체를 통한 활력 넘치는 울진’이라는 비전으로 추진하는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은 올해까지 사업비 70억 원(국비 49억, 군비 21억) 지원으로 △인재 양성 △역량 강화 △운영 활성화 등 사업을 연차로 추진해 농촌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자립형 혁신거점 육성 전략사업이다.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선정 ···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 울진군이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에 최종 선정돼 대한민국 미래 청정에너지 특화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울진형 교육발전특구’ 및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사업에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시대의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는 밑거름으로 삼을 계획이다. 군은 ‘울진형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생애주기별 지역 연계형 교육 생태계 구축 △교육 지원 인프라 구축 및 개선 △특화산업 연관 앵커기업 확대 유치 등 유아부터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받은 인재를 지역 내 국가산단 입주 대기업에 연계 및 취업시키고, 결혼과 출산이라는 선순환 과정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교육 및 정주 여건 강화는 물론 고교-대학을 연계하는 지역인재 특별전형 확대, 학교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이번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울진군은 3년 간 특별교부금 최대 100억 원과 지역 맞춤형 특례가 지원된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울진 관광객 1천만 명 시대 꼭 이룰 터" 손병복 울진군수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 면제 추진을 받은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조성과 울진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로 울진군이 새로운 도약을 하는 것이다. 손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명품관광도시’에 공을 들여왔다. 그런 만큼 “국가산업단지와 명품관광도시가 울진의 앞날을 책임질 미래먹거리”라고 확신했다. 손 군수는 “울진군은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로 인구·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미래 100년을 책임질 큰 성장동력을 갖게 됐으며, 수소 환원 제철 방식으로 전환 중인 포스코와 삼척 시멘트 공장, 울산석유화학단지 등 대규모 수소 사용 기업·지역과 근접해 있어 이들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할 경우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군수는 또 “미래 관광 활성화는 지역경제는 물론 군민의 행복지수와도 관련이 있다”며 “울진을 차별화된 관광명소 개발로 ‘대한민국의 숨, 울진’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꼭 달성하여 지역 일자리와 인구 증가로 군민이 잘 사는 울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 군수는 “2024년을 울진군이 변화하고 한층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해로 정하고 본격적인 실천에 옮길 계획이며 지방교부세 감소로 지방재정 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강한 행정실행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끝으로 “울진군 발전을 위해 군민들이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절실함과 목표를 가지고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 화합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희망 울진을 건설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