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윤종필 교수,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팀이 최근 열린 ‘제14차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받았다.윤 교수팀은 이 논문을 통해 ‘회전근개 파열 동물모델에서 그래핀 알지네이트 복합 지지체를 이용한 봉합의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건강인>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최근 나이와 상관없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갑자기 찾아오는 ‘찌릿찌릿’한 허리 통증을 방치하면 걷기 힘들 정도로 다리가 저려오거나 심하면 마비 또는 대·소변 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다.척추 질환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척추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퇴행성 병변이다.척추의 대표적인 구조물은 척추체, 추간판, 인대 및 후관절을 비롯한 다양한 뼈로 이뤄진다.추간판은 척추체 사이에서 움직임을 보존해 주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정상적으로 척추체 사이에 있어야 한다.후관절은 여러 척추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황색 인대를 비롯한 다양한 인대는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한다.이러한 구조물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형성해 신경을 보호하는 것이다.척추관을 구성하는 구조물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는 데 이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으로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과 ‘척추관 협착증’이 있다.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 증상‘추간판 탈출증’은 연령이 증가해 수핵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푸석해지고 어떠한 압력의 증가로 인해 추간판이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추간판 탈출증은 대부분 ‘요추 추간판 탈출증’과 ‘경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구분한다.흔히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라고 부르는 질병이다.또 다른 척추 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은 추간판을 비롯해 후관절과 황색 인대 등이 비후돼 척주관을 좁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추간판 탈출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이지만 모든 환자가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는 여부에 따라 통증 유무와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허리를 중심으로 한 요추 부위의 추간판이 탈출하면 다리의 찌릿함과 허리 통증, 다리의 감각 이상, 좌골신경통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다.좌골 신경통은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다리까지 이어지는 통증을 말한다.경추 추간판이 탈출하면 목과 어깨, 위팔, 손, 손가락 등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팔의 근력이 약해지고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두가지 질환 모두 하지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해 다양한 신경학적인 증상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증상인 하지 통증 또는 저립감은 압박되는 신경의 분포에 따라 생긴다.심각한 압박으로 신경이 손상을 받게 된다면 감각 저하나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더 심한 경우에는 대소변 장애까지 발생하는 ‘마미증후군’도 일어날 수 있다.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일반적인 추간판 탈출증과 구별되는 증상은 보행 할 때 하지 통증이 더 심해지고 쭈그려 앉거나 쉬면 통증이 호전되는 신경학적인 간헐적 파행이 특징적이다.◆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정확한 진단은 신경학적인 증상을 기본으로 하여 MRI를 비롯한 CT를 통한 정밀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CT는 뼈 구조를 보기 좋은 검사이며 MRI는 신경 및 연부 조직과 추간판을 비롯한 근육 등의 변성도 확인이 가능한 검사이다.두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적인 제거이다.하지만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통증이며 일상생활에 제약이 불편한 정도로 느끼지 않는다면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라고 판단된다.즉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마비 등의 신경학적인 결손이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이 선행될 필요는 없다.보존적인 치료의 일반적인 순서는 안정을 비롯한 약물 및 물리 치료 등이다.만약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신경 차단술을 비롯한 다양한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이러한 시술 후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결국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요구된다.추간판 탈출증은 내시경이나 현미경을 이용해 신경을 보호하는 뼈 구조물을 일부 제거하고 탈출된 추간판 조각을 제거해 신경을 풀어주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다.대부분은 5㎝ 미만의 절개로 가능하다.척추관 협착증의 경우는 신경을 압박하는 뼈와 인대를 비롯한 다양한 구조물을 제거해야 하는데 광범위한 절개가 필요하다.또 척추의 불안정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면 나사못을 이용한 고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척추 건강을 지키는 법척추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므로 뚜렷한 예방법은 없다.다만 이를 지연하는 방법은 올바른 자세 유지와 스트레칭 등이 있다.요추는 정상적으로 배가 나오는 C자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각각의 추간판에 걸리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몸을 굽히는 동작이나 자세는 추간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따라서 앉거나 보행 시 허리를 펴는 자세가 중요하다.또 이러한 자세는 바닥 생활을 할 때 저하될 수 있어 의자와 침대를 이용한 생활도 필요하게 된다.복근이나 허리 주변 근육을 꾸준히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척추를 잡아주는 허리 근육이 강해지면 척추의 퇴행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빠르게 걷기, 수영, 등산, 간단한 에어로빅 등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다만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오래 앉아 있을 때가 서 있거나 누워 있을 때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훨씬 크다. 시간당 1회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돌며 몸의 긴장감을 없애 주거나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굳은 척추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도움말=한양대의료원 서울병원 신경외과 전형준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국민건강보험 Q&A>건강보험료 환급 신청 사기문자 주의

Q=건강보험료 환급 신청을 빙자한 ‘사기 문자’가 뭔가요? A=최근 스마트폰으로 △건강보험료 ‘환급금’ 확인요망 △국민건강보험 환급금 확인하기 등의 사기 문자 및 SNS 유포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문자 메시지(인터넷 주소 URL 포함) 및 개인 메일로 환급금 신청을 안내하지 않습니다. 환급금 신청방법은 홈페이지(www.nhis.or.kr), The건강보험(앱), 고객센터(1577-1000) 전화, 방문, 팩스, 우편으로만 가능합니다. 사기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상담센터(한국 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로 문의하시면 무료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계좌이체 피해 발생 시(고객센터), 경찰(112,182)에 연락해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석좌교수제 실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퇴직 회원들의 대학 강의를 지원하는 ‘편집인협회 석좌교수제’를 실시한다.언론인으로서 오랜 동안 취재현장에서 축적했던 지식과 경험을 젊은 세대에게 전달해 국가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다.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서양원 매일경제 편집전무)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편집인협회 석좌교수제’를 결의했다. 첫 지원 시기는 내년도 1학기부터다.편집인협회 석좌교수제는 퇴직 회원 가운데 매년 2명을 선발해 1년간 3천만 원의 강의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자는 전국 어느 대학이나 강의 대학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강의 예정 대학의 동의를 얻은 후 신청하면 된다.신청 자격은 협회 회원 출신 언론인으로서 △재직 언론사 퇴직 후 3년을 넘지 않은 분 △지원 시점에 상근 직업이 없는 분 △국민연금 수령 연령에 이르지 않은 분이다.신청기한은 오는 8월 말까지다. 심사를 거쳐 9월 마지막 주 화요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자를 발표한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파티마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대구파티마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6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외래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주요 평가 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이다대구파티마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4년 연속 1등급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만성폐쇄성폐질환은 호흡곤란이 주 증상인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이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직장암의 항암방사선 치료와 면역항암제의 병합요법’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암 다학제연구팀(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 면역학교실 김신 교수, 병리학교실 이혜원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변상준 교수)이 동국대학교 서인철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직장암의 항암방사선치료와 면역항암제의 병합요법’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이 연구논문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2021년 3월호에 게재됐다. 최근 대장암 환자에 쓰이는 면역 항암제는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세포 내 유전자들이 쉽게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상태)이 있는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하지만 전체 대장암 중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은 10~20%에 불과해 면역항암제의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종양·면역 분야에서는 바이러스, 방사선 조사, 화학물 투여 등을 이용해 종양의 면역 상태를 전환시키는 면역 조절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특히 방사선 조사 후의 종양에 대한 면역계의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대장암 다학제 연구팀은 항암방사선 치료 후 수술을 시행한 국내 직장암 환자 11명과 해외의 공공 데이터들을 조사해 항암방사선 치료 전후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면역학적으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면역항암제의 반응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불일치복구유전자(유전자 변이가 있을 때 정상으로 복구하는 유전자)의 발현이 낮아졌고, 면역 관련 생체지표(바이오마커)가 활성화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는 “4년 동안 여러 교수가 다학제 연구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기쁘다”며 “이번 연구는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 후 면역항암제를 병합하는 이론적 틀을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어떤 식으로 병합하면 효과적인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대응 ‘국무총리 표창’ 수상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주관한 ‘2021년 코로나19 대응 유공 정부포상’ 단체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대구동산병원은 지난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 대구지역의 코로나19 1차 유행을 극복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파티마병원, 지역 최초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 인증 획득

대구파티마병원이 지역 최초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제품 및 사용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인증기간은 2024년 4월14일까지이다. 이번 인증제는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대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의 검증으로 표준제품 개발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이를 통해 시스템의 상호 호환성 확보 등 품질 향상 효과를 거둬 의료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인증기준은 기능성(62개), 상호운용성(10개), 보안성(14개)로 구성됐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강소농 현장을 가다<86>가람솔(항아초)

14세기 흑사병이 만연하면서 유럽 전역이 초토화됐다.1억 명 이상이 사망한 것이다.거리에는 사람의 그림자도 찾기 어려웠다.이런 상황에서도 흑사병으로 사망한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탈취한 4명의 도둑이 있었다.병균이 득실거릴 것 같은 집들을 제집처럼 드나들고 거리를 활보했다.결국 체포돼 법정에 섰다.그런데 재판장의 관심은 죄의 경중이 아니었다.‘어떻게 흑사병에 감염되지 않고 도둑질을 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흑사병을 피해간 방법이 무엇이냐’는 추궁에 도둑들은 ‘죄를 묻지 않고 자유를 주면 방법을 알려 주겠다’고 응수했다.결국 ‘폴리바게닝(수사에 협조하고 죄를 감면받는 제도)’이 성립됐고, 도둑들은 예방법을 공개했다.‘수시로 식초를 마시고, 식초로 씻는다’는 것이었다.물론 식초를 만드는 레시피도 공개했다.이를 계기로 중세의 성직자나 의사들도 이 식초면역법을 사용하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도둑들이 공개한 레시피에 따라 만들어진 식초는 ‘4명의 도둑식초’라는 브랜드로 아직도 남아 있다.식초는 예로부터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인 동시에 살균효과가 높아 소독약처럼 쓰였다.오늘날에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의성에서 ‘재래식 정치배양법’으로 자연발효 식초를 만드는 ‘가람솔’의 정다해(58·여)대표를 만났다. 정 대표는 ‘항아초’라는 브랜드로 사과식초와 솔잎식초 등 다양한 종류의 식초를 만든다. ◆맛집에서 식초로 전환정 대표는 인근 도시에서 찜요리 전문점을 30년간 운영했었다.맛집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언제나 손님들이 북적였다.한식과 중식, 복어요리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다.식당을 운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된장과 김치, 전통주 등 발효식품을 취급하게 되고 발효공부를 시작했다.그 과정에서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알게 됐다.일본견학을 하면서 식초를 만났고, 그 효능에 빠져들었다.식당 마당에 30개의 항아리를 들여놓고 식초를 만들기 시작했다.전문지식이 없이 혼자서 하는 공부는 쉽지 않았다.일반적인 맛을 낼 수는 있었으나 명품식초는 나오지 않았다.식초에 대한 이론도 모르는 상태에서 의욕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었다.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혼자서 기술을 터득하는 데에는 한계를 느끼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6개월 동안 지역 대학의 발효공학 전문교수 연구실을 드나들면서 식초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았다.‘모든 식품은 품질의 균일성 유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것도 이때 배웠다.식당 마당에 마련된 항아리로 3년 간 실습과정도 거쳤다.2008년 고향인 의성으로 자리를 옮겨 ‘항아초’라는 브랜드로 전통발효식초를 만든다. 지금은 사위인 최오습(45) 부장도 합류했다.최 부장은 홍보와 판매를 담당한다. ◆항아리는 나의 보물가람솔에는 600개의 정통항아리가 있다.200ℓ가 들어가는 대형이다.모두가 잿물로 구운 정통항아리다.일명 숨 쉬는 항아리다.표면에 있는 작은 숨구멍을 통해 공기가 드나들어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숙성도 돕는다.청송과 호남지방의 옹기장(甕器匠)이 만든 것들이다.숨 쉬는 항아리에 식초를 담고, 자연발효를 통하여 좋은 식초를 만들기 위해 선택한 항아리다.식초를 만들면서 지인들이 대대로 보관해 오던 항아리를 가져오기도 한다.그 항아리에는 감사한 마음과 사랑만 담아둔다. 식초를 담지는 않는다.좋은 항아리지만 오랜 시간 동안 담아 두었던 된장이나 간장 등의 성분이 배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모든 항아리는 사용하기 전에 2차에 걸쳐 물 세척을 하고 물을 담아서 충분히 우려낸다.고온의 스팀세척을 통해 멸균작업도 거친다. 초산균 이외의 다른 잡균들로부터 오염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멸균작업을 마치면 식초를 담아서 1년 이상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숙성과정을 거치면 완성된다. 이것이 정치배양법으로 만든 자연발효식초다. ◆사과식초와 솔잎식초식초를 만드는 기본과정은 대부분 비슷하다.쌀로 술을 빚은 후에 초산균을 접종해 초산발효과정을 거치면 완성된다.정 대표는 사과식초와 솔잎식초, 생강식초 등 다양한 종류의 식초를 만들지만 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현미식초 이외에는 쌀을 사용하지 않는다.사과식초와 솔잎식초가 가장 생산량이 많다.사과식초는 지역에서 GAP 인증을 받은 농가의 사과만을 구매해 원료로 사용한다.초미세입자로 분쇄해 착즙한 사과즙을 일주일간 알콜발효를 거친 후에 항아리에서 초산발효가 시작된다.3개월 정도에 식초가 완성되는 편이다.그 후 1년 정도 숨 쉬는 항아리에서 숙성과정을 거친다.항아리에서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정치배양을 거치면 자연발효 사과식초가 된다.사과는 착즙량이 65%에 이르고 당(糖)함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당을 첨가하지 않고도 식초를 만들 수 있다.솔잎식초는 이른 봄철에 송순(솔순)과 솔잎을 채취해 만든다.주로 간벌과 가지치기를 하는 청정지역에서 관계기관의 허가를 받아서 채취한다.당분이 없기 때문에 당을 첨가해서 알콜발효를 하고 초산발효과정을 거치면 솔잎식초가 완성된다.항아리에서 숙성시킨 자연발효식초라 은은한 사과향과 솔향이 배어있고, 맛이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는다.사과식초는 2012년에 특허(제10-1137833호)를 받았다. ◆청결 또 청결정 대표가 좋은 원료 못지않게 신경을 쓰는 것은 청결이다.청결한 환경에서 깨끗한 식초를 만들겠다는 생각에서다.모든 원료는 지역 농산물로 사용한다.품질의 우수성뿐만이 아니라 생산과정을 옆에서 지켜보았기 때문에 재배이력을 훤하게 알고 있다.그 만큼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이라는 의미다.발효탱크를 비롯한 모든 시설은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었다.한번 사용한 항아리는 2차에 걸친 세척과 물 우림, 스팀세척을 기본으로 한다.잡균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1년 이상 정치배양을 하기 때문에 항아리 외면은 정기적으로 닦아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식초는 해썹 의무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2014년에 해썹인증을 받았다.식초제조 전 과정을 청결하게 관리하겠다는 생각에서다.전통 발효식초를 만들면서 해썹인증을 받은 것은 가람솔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식초를 담는 용기를 유리병으로 고집하는 것도 보다 위생적인 관리를 하기 위한 것이다.비싼 유리병은 경영비 상승요인이 있지만 기꺼이 감수한다.발효실을 비롯한 모든 시설에 외부인을 철저히 제한한다.꼭 필요한 경우에는 위생복을 착용하고 철저한 소독과정을 거쳐야만 출입할 수 있다. ◆ 제품의 다양화와 건강식품화정 대표는 “힘은 많이 들지만 전통발효식초를 계속 만들겠다”면서도 “무조건적으로 전통기법에 얽매이기 보다는 전통과 현대적 기술이 융합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한다.이를 위해 항아리를 제외한 일부 시설을 현대화해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시설은 개선하되 우수한 천연재료와 자연발효기술은 지킨다는 생각이다.규모화를 통해 가동율을 높임으로써 경영비도 줄여 나간다.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제품의 다양하도 추구한다.보리수식초와 파인애플식초, 바나나식초, 커피식초까지 만들어 소비자의 입맛을 자극할 계획이다.태양인과 태음인 등 4가지로 구분하는 사상체질을 활용하는 개인별 맞춤형식초도 준비하고 있다.이를 위해 이제마 선생이 창안한 사상의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식초를 조미료를 넘어선 건강식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농장명: 가람솔(항아초)▲대표: 정다해▲구입문의: 054-861-2411, 010-8580-9227▲소재지: 경북 의성군 구천면 조성길 72▲홈페이지: http://www.hangacho.com/default/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민간전문위원)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영남대의료원-영남이공대, 상호 시설물 활용 협약 체결

영남대의료원과 영남이공대가 최근 상호 시설물 활용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영남이공대는 영남대의료원이 기존 사용하는 주차공간을 포함해 추가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영남대의료원은 주차공간의 확장을 위한 공사 등을 담당한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경북대병원, 몽골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술 온라인 전수

경북대병원은 최근 몽골 국립제1병원과 몽골소화기내과학회가 주최한 온라인 학회에 강연자로 참여해 선진 의료기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소화기내과 정민규·김은수 교수는 2017년부터 매년 몽골에 방문하여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선진 내시경시술 시연 및 강좌를 지원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지역 의사 3개 단체,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즉각 중단 촉구

대구지역 의사회 3개 단체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방침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대구시의사회(회장 정홍수)·대구시치과의사회(회장 이기호)·대구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는 지난 28일 대구시의사회관에서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를 중단하라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 단체는 정부는 불필요한 업무를 가중시키고 국민 불신 및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비급여 진료에 대한 관리 및 통제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또 정부는 부적절한 의료 관련 정책 및 법안들의 졸속 시행을 철회하고 숭고한 의료행위를 온라인에서 가격 비교하듯 폄하 왜곡해 국민과 의사들의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최근 정부는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비급여 진료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하기 위한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는 것.하지만 정부가 주장하는 국민의 알 권리는 이미 모든 의료기관이 비급여 항목에 대한 자료를 비치하고 있으며, 특히 환자에게 설명과 동의를 구한 후에 시행하고 있기에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 의사회 단체들의 주장이다.무엇보다 같은 비급여 항목이더라도 의료인 및 의료장비와 여건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최신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른 비용 증가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단순히 비용을 비교하면 비용에 따른 의사의 도덕성에 대한 오해가 커질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의사회 3개 단체는 정부가 주장하는 국민의 알 권리는 현행 체계에서도 충분히 이뤄지는 만큼 필요하다면 간단한 논의를 통해 보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또 의사 본연의 업무를 저해하고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가중시키는 무분별한 정책 시행을 중단하라고 뜻을 모았다.이어 단편적인 정보제공으로 국민의 혼란과 불신을 유발할 수 있고 개인의료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자료의 수집과 공개 등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은 “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가 미칠 악영향을 정부가 제대로 인지하고 잘못된 정책실행을 멈추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의료인과 정부가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민간 의료기관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법과 고시를 남발하는 것은 국가 전체에도 악영향을 주는 만큼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건강인-스트레스가 파킨슨병의 원인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등이 투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파킨슨병’은 3대 퇴행성 뇌질환으로 꼽힌다.파킨슨병의 가장 중요한 발병 인자는 ‘고령’이며, 특히 만성적 스트레스가 파킨슨병의 발병률을 높인다고 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치매에 뒤이어 신경퇴행성 질환 중 두 번째로 흔한 질병이다.평균 발병 연령은 55세로 세계적으로 보면 60세 이상의 경우 1%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운동 능력 저하와 더불어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을 동반하는 파킨슨병은 40~50세의 생산인구에서의 발병률이 치매보다도 9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파킨슨병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꾸준한 증가 추세이다.치매와 파킨슨병과 같은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에 대한 관심도 고령화와 함께 늘어나고 있다.시니어(senior)는 ‘(계급지위)가 고위의, (스포츠에서 상급 수준에 이른)성인을 위한, 연장자’의 뜻이다.흔히 경험이 많거나 상위 직책의 사람이나 나이가 많은 사람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최근에는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보편화되고 사회가 분열과 혐오의 양상을 띠면서 시니어는 존경과 배움 및 보호의 대상이기보다는 도전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그들의 스트레스는 안팎으로 많아진다. 수명이 연장되면서 시니어로서 살아가는 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기간도 길어졌다.이러한 ‘시니어 스트레스’가 파킨슨병과 관련이 있을까? ◆파킨슨병이란파킨슨병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부족해지면서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과 더불어 떨림, 강직, 보행 장애로 나타난다. 도파민은 인체 운동 능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이러한 도파민을 생산하는 신경세포가 퇴행하고 사멸하면서 운동 능력이 떨어지면 파킨슨병으로 진단한다. 파킨슨병이라고 하면 손 떨림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모든 떨림이 파킨슨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파킨슨병에 특징적인 떨림은 가만히 있을 때만 손, 발이 떨리고 젓가락질을 할 때처럼 운동 시에는 문제가 없다.또 한쪽에서 시작해 병이 깊어지면서 반대쪽으로 퍼지게 된다.떨림 외에도 몸이 굳고 움직임이 느려지며,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떨림 증상이 없는 파킨슨병도 적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을 관찰해서 조기 발견해야 한다.통상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70%까지 없어지고 나서야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운동 증상이 나타난 시점에는 이미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상태이다.이러한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만성 변비, 기립성 어지러움, 소변 장애, 심한 잠꼬대, 냄새와 맛 구분이 어려워지는 것과 같은 비운동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비운동 증상만 있는 시기에 조기 발견하면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원인?스트레스와 파킨슨병의 관계는 이미 100여 년 전에도 장기간의 불안과 정서적 충격은 파킨슨병의 흔한 전조라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언급됐었다.실제로 홀로코스트나 포로 생활과 같은 극심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에서 파킨슨병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정서적인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감수성이 높은 환자에서 파킨슨병의 원인이 되는 흑질 선조체 변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을 장기간 활성화해 부하를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도파민 활동 감소로 이어져 파킨슨병을 일으킬 수 있다.만성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지면서 약물치료를 중단할 수 있었던 환자에 대한 보고도 있는 만큼 장기간의 스트레스가 파킨슨증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예방과 증상 완화법세계 파킨슨병 학회에서 말하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은 긍정적인 태도와 웃음, 건강한 식단과 영양 섭취, 운동 및 여가, 약물치료 등이 있다.건강한 식단은 신경독성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장 건강이 뇌와 긴밀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신경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특히 견과류와 토마토, 당근,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색깔이 분명한 채소들이 뇌 신경세포 보호에 도움이 된다.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신경 가소성(신경세포 회로 구축 및 재구성)을 향상시켜 퇴행성 질환의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는 약물치료의 도움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파킨슨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의 신경 진찰과 비운동 증상에 대한 체계적인 설문이 필수적이다.비운동 증상에는 후각, 어지러움, 배뇨 장애, 기억력 저하, 기분장애 등의 신체 여러 부위에 다양한 증상이 있는 만큼 신체 기능 전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파킨슨병의 치료는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하는 것을 기본으로 도파민 보충에는 다양한 약제가 개발돼 상황에 맞게 전문의와 상의해 복용해야 한다.파킨슨병은 운동·비운동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면서 일상생활 능력에 큰 지장을 준다. 예방과 완치가 아직까지는 어렵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경과를 늦출 수 있는 치료가 있는 만큼 적절한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도움말=한양대병원 신경과 류창환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국민건강보험 Q&A>위질환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

Q=위질환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된다는데 어떤 혜택이 있나요? A=만 40세 이상이라면 2년마다 위암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국가암검진사업에 따라 본인부담금 10% 비용으로 위암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건강보험료 하위 50%는 본인부담 없습니다.다만 수면내시경 마취 비용 등 본인부담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암 진단을 받았다면 중증질환 산정특례제도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경감됩니다.암은 5년간 외래, 입원 진료 시 본인부담률 5%만 부담하면 됩니다. 확진 받고 공단에 산정특례 대상자로 등록한 경우 적용 시기는 확진일로부터 30일 이내 신청하면 확진일부터, 30일 이후에 신청했다면 신청일로부터 적용됩니다. 2018년 5월부터 위암 치료제인 사이람자주의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하기 전에는 비급여 1주기(4주) 투약 비용 (제약사 신청가로 계산)이 약 500만 원(피클리탁셀 투여 비용 포함)이었지만,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 부담이 약 19만 원 수준으로 대폭 경감됐습니다.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영남대병원 장민철 교수, 석전(石荃) 신정순 학술상 수상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 재활의학과 장민철 교수가 최근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석전(石荃) 신정순 학술상’을 받았다. ‘석전(石荃) 신정순 학술상’은 우리나라 재활의학의 선구자이자 장애인 복지향상에 이바지한 신정순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