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7번국도 경주~울진 구간의 도로, 철도, 자전거길, 해안누리길 등에 ‘문화적 리모델링’(경관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남부지방산림청, 포항·경주시 등은 지난 28일 포항국토관리사무소에서 7번국도 주변의 시설보강 및 경관관리 등에 공동 노력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국토관리청은 7번국도의 쉼터 조성, 자전거길 개설, 교차로 개선, 표지판 정비 등에 앞장서고, 남부산림청은 국도변에 다양한 숲 체험시설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등 4개 시·군은 국도 주변의 경관계획을 수립한 뒤 경관심의제 운영과 해안침식 방지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경북연구원도 국도 주변의 자원을 조사한 뒤 지자체에 제공하고 지역발전 아이디어와 시설의 디자인 개선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각 기관이 참여해 7번국도 리모델링 TF를 구성해 세부 실천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부산국토관리청 유병권 청장은 “이번 협약이 국도를 중심으로 한 경관 개선사업의 시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