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청도지역의 화재발생은 크게 증가했으나 인명피해는 감소하고, 재산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소방서가 지난해 화재를 자체분석한 결과, 화재발생이 237건으로 전년도에 보다 37%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 14명 부상 21명 등 3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3명이 감소했다는 것.
반면에 재산피해는 9억9천100만원,이재민 7가구 1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피해액이 3억7천600만원 늘었으며 1일 평균 0.7건의 화재가 발생, 1일 출동회수가 0.93회 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택,아파트 76건으로 가장 많고 공장,작업장이 42건,차량 34건,점포 16건 순이며 화재발생 원인은 전기누전 60건,담뱃불 15건,방화 13건,불장난 5건,기타 144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실업자 증가와 경기불황으로 인한 심리적인 불안정으로 방화사건이 전년도 8건에서 15건으로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또 인명구조사건은 지난해 215건에 355명이 발생했으며 구조사건 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 168명으로 47%를 차지했고 화재사건 57명,산악사고 28명,기계사고 11명,기타 91명이 발생했다.
응급환자 발생은 5천606건에 6천15명으로 1일 평균 15건의 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환자 유형별로 보면 급∙만성질환자 2천819명,각종 사고부상자 1천558명,교통사고 1천268명,기타 37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소방서는 현재 119구조대 1개대 11명과 119구급대 7개대 2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94년 구조대 창설이후 비상구조 요청건수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산=채석규 기자 skcha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