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기억이음 쉼터’ 1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억이음 쉼터’란 치매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치매증상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낮 동안 치매환자를 보호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을 말하며, 비약물적 치료를 제공하여 환자의 인지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번 프로그램은 푸드테라피, 산림·원예치료, 음악치료 등 대상자의 인지능력과 흥미를 고려한 특별활동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달성군의 특색을 살린 비슬산 치유의 숲 체험과 농업기술센터 연계 원예치료는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어르신의 이동 편의를 위해 회차마다 송영서비스도 제공한다. 치매환자 기억이음 쉼터는 연중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되며 이달 5일부터 시작된 상반기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 2회씩, 총 20회 과정으로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치매어르신 쉼터 운영을 통해 환자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며, 치매가 있어도 내가 살던 지역에서 편안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는 ‘치매 안심 달성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