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자기 살기 위해 운동권 특권 부패 종북 세력 합체
국민의 힘은 11일 전날 확정된 야권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천과 관련, 기형적인 선거제도가 종북, 부패- 범죄혐의자에게 국회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맹폭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 선택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며 "운동권 특권 세력, 부패 세력, 종북 세력의 합체로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라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동료 시민을 위한 정치 개혁과 민생 정치의 새 장을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과 새진보연합(기본소득당·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 등), 진보당, 시민사회가 손을 잡은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의원 후보가 일부 확정된 것에 대한 직격탄이다.한 위원장은 “사실 비례 1번을 하는 사람이 그 정치 세력과 다른 입장을 가질 순 없는 것 아닌가”라며 한미연합 훈련 반대 시위를 벌인 시민단체 ‘겨레하나’ 대표 출신의 전지예 전 서울과학기술대 총학생회 부회장이 비례 후보 1번에 오르는 것을 집중 비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전 후보는) 오래 전 이야기도 아니고, 작년 11월에 UN사 해체를 주장을 하셨더라”며 “이 단체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이 단체가 그동안 해 온 활동들과, 이 단체가 북한 쪽하고 어떤 초청이라든가 이런 걸 주고받은 그런 문건을 올려둔 것들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한번 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특권내려놓기와 정치개혁이 포퓰리즘이란 이재명 민주당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내놓고 있는 교통, 재개발 등 각종 격차해소 공약과 민생 공약을 확실히 지켜서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윤재옥 원내대표도 “기형적 선거제도가 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해 반미·종북세력에게 국회의 문을 열어주는 ‘종북횡재’가 되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을 통해서는 범죄혐의자들에게는 국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한 “과거 같으면 범죄에 연루됐거나 파렴치 전과자들은 공직과 거리를 두고 자중하는 것이 국민의 상식이었다”며 “이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검찰의 탄압으로 호도하고, 나아가 국회까지 들어와 자신들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려는 것은 법과 유권자에 대한 조롱이자, 법치주의와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율 비대위원도 “진보당 계열 인사가 위장 전입해 비례대표 순위에 올랐다는 의혹이 언론과민 사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며 앞으로 진보당 계열인사들이 조국 신당에도 어떻게 위장 전입할 지 기대된다”고 직격했다. 앞서 10일 저녁 더불어민주연합은 반미 활동가인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성주 사드 반대운동을 벌인 정영이 전국농민회 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과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국민후보로 당선 안정권 후보로 선발했다. 대구·경북(TK) 전략 지역 비례대표 후보로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조원희 전국농어민회 수석부위원장이 10일 밤 선출됐다. 이영란기자 yrlee3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