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의회 최규종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입목 거래 활성화를 위한 입목 소비 방안과 임도 추가개설 제안’에 대해 5분 발언을 했다.최 의원은 “군위군은 전체토지 6만1천433 헥타르 중 산림면적이 4만6천178 헥타르로 산림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12% 더 높은 75%에 이른다”며 “하지만, 입목을 벌채하여 하산에 이르기까지 운반하는 것에 비용이 대부분 들기 때문에 임도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 자료를 보면 우리 군의 임도개설은 연평균 6.78㎞, 소규모 개설에 그쳐 수십 년간 개설된 임도도 1㏊당 3.19m로 총 147.5㎞이며 간선임도 130.67㎞, 지선임도 3.45㎞, 작업임도 11.38㎞, 산불 진화임도 2㎞ 정도로 극히 저조한 실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최 의원은 운반로인 임도 부족으로 방치되고 있는 입목을 수익으로 창출할 몇 가지 방안에 대해 제안을 했다. 첫째, 관내 공·사유림의 벌기에 달한 수목을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둘째, 인근 산주 간의 공동벌채가 가능한 방안에 대하여 강구해야 한다. 셋째, 목재들의 원활한 소비를 위해 소비처를 잘 파악해 산림조합 등 단체를 통해 중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넷째, 임도 개설을 최대한 늘리고, 산주가 원하는 곳에 우선 지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임도 주변에 산채 등 단기소득 작목을 식재해 매년 부수입이 되는 산림으로 만들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최규종 의원은 끝으로 “앞으로 산림 내 임도 시설 확충과 함께 20년에서 50년 이상 돼야 수확 가능한 수목의 사용을 극대화하고 여기에 추가로 매년 수확이 가능한 단기임산물 식재를 강구해 산주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는 행정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