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 7월, 경북 울진군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전세계 친환경농업의 잔치인 ‘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개최된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30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WTO 뉴라운드, FTA협상 등 급변하는 국제 농산물 시장의 전면 개방에 대응하고, 우리농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세계 20여 개국이 참여하는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오는 2005년 7월22일부터 8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왕피천 엑스포 공원 20여 만평에 농문화를 비롯 전시, 문화, 체험, 학술 등 친환경농업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희망의 숲’과 ‘지혜의 샘’, ‘약속의 터’,생명의 뜰‘, ‘풍요의 강’ 등 5개 Zone을 조성키로 했다.
특히 올해안에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 내년 1월부터 주제관을 비롯한 야외공연장 등 건축시설을 본격적으로 착공, 12월중에 각종 시설물 설치를 마리할 계획이다.
오는 11월부터는 참여 예상국가에 대한 홍보와 친환경농업 국제학술 포럼 등 다양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엑스포를 위해 지난 2002년 7월 엑스포 구상안 발표를 시작으로 용역(2002년 12월30), 기획단 발족(2003년1월), 재단법인 설립 및 엑스포 지원조례제정(2003년 4월), 국제행사 승인(국무총리 국무조정실∙2003년 6월), 조직위 사무국 출범(2003년 9월), 자문위원회 1차회의 및 조직위원회 구성(2003년 10월)를 거쳤다.
이어 오는 11월17일부터 내년 7월까지 친환경농업 국내학술포럼을 개최하고, 국내외 전통문화공연과 워터 스크린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사업에는 총 800여억원이 투입되며, 행사기간 중 30여 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울진군은 이날 경북도에 농림부와 경북도가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하고, 국도비 53억원 지원(국비 33억원, 도비 20억원), 도차원의 행사지원반 구성 등 3개 항을 건의했다.
나호룡기자 nhy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