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대 주력은행이 대구시의 남부 거대경제권 창출 역사 동참을 공식 선언했다. 대구시는 TK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의 주축이 될 5대 공공기관과의 협약에 이어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8대 은행의 참여로 원활한 자금조달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21일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DGB대구은행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의 주된 내용은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시는 사업계획 수립과 시행과정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적극 노력한다. 금융기관은 금융투자자로서 SPC 출자를 위해 노력하고 사업비 조달을 담당한다. 또 이번 사업의 금융투자자 및 미참여 금융기관 등과 상호협조를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날 산업은행 이희준 PF본부장은 “TK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상호협력하겠다”며 “산업구조 재편, 지역 균형발전으로 이어지는 TK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금융기관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이성호 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장은 “24시간 잠들지 않는 신도시개발, 성공적인 TK신공항 경제권 조성을 통해 대구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TK신공항 건설 사업은 지난해 4월 TK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기재부 기부대양여 심의 통과(2023년 8월), 국방부 합의각서 체결(2023년 11월),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사업 시행자 지정(2023년 12월, 국방부→대구시) 등 조기 개항을 목표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6월 건설투자자(CI) 협약하면 SPC는 7~8월 출범하게 될 것이다. (TK신공항 건설 사업은) 국가에서 하는 관급공사로 지난해 TK신공항법을 만들었고 이달 대구시 조례를 만드는 등 법적 뒷받침을 했기에 착공하는 일만 남았다”며 “2029년 조기 개항을 목표로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