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제3회 한국현대미술제(Korean Contemporary Art Festival KCAF)가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과 월간 ‘미술세계’가 2001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는 아트페어로, 국내 대표작가 75명등 국내외 작가 총 86명의 작품 1천여점이 출품된다.
작고한 남관을 비롯, 백남준, 김창열 등 원로로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함섭, 안병석 등 중진과 촉망받는 신인들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독립된 개인부스에 전시∙판매된다.
특히 이번 3회 KCAF는 추상적 이미지, 형상적 모티브, 구상적 테마 등 현대미술의 접근 방식을 중심으로 작가들을 선정, 다양함 속에 통일감을 이뤄내고있다.
추상적 이미지 부문에는 남관, 김태호, 심수구, 정현숙, 송정명 등, 형상적 모티브 부문에는 김창열, 함섭, 안병석, 주민숙, 이정연 등, 구상적 테마 부문에는 전준자, 안정숙, 최은수, 정형강, 신정무 등의 작품이 걸린다.
한편 특별전으로 작고한 남관의 대표 작품전, 호앙 미로(Joan Miro)와 에릭 오어(Eric Orr), 탐 베슬만(Tom Wesselmann)과 스탄 형제(Doug&Mike Starn), 백남준, 박서보 등의 작품으로 구성되는 현대미술거장전, 한가람미술관 현장에서 직접 작품제작을 하여 관객들에게 조각에 대한 이해를 돕는 유대균 현장조소전, 아프리카 도예의 세계가 펼쳐지는 아프리카 미술전 등이 마련됐다. 문의 02-544-8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