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울 녹이는 두 카리스마
▲ 한겨울 녹이는 두 카리스마


천재 보컬리스트이자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과 신이 내린 목소리의 주인공 박효신 콘서트가 25일 대구에서 동시에 열린다. 15년만에 부활과 재결합한 이승철은 25일 오후 4시30분과 저녁 8시 2차례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16년간 지켜온 한국 록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특히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새벽’을 타이틀로 한 새음반 발매와 동시에 이뤄지며, 이승철과 라이브밴드인 부활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 매너가 돋보이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밴드와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를 구성하는 등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연출과 컨셉을 가미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부활의 예전 희트곡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비롯 ‘네버엔딩 스토리’ 등 10곡을 한데 묶은 새 앨범 ‘새벽’에 수록된 곡들을 선보인다.

서정적인 목소리로 걸출한 가창력을 자랑하고 있는 박효신은 같은날 저녁 7시30분 대구전시컨밴션 센터 5층에서 폭발적인 열정과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그의 희트곡 ‘좋은 사람’, ‘해줄수 없는 일’, ‘동경’, ‘먼곳에서’ 등을 들려준다.

박효신은 지난 2000년 잠실 실내체육관과 부산 BEXCO 등 대형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면서 그 해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화려함 보다는 가수 본연의 노래 실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수.

3집을 내자마자 별다른 활동도 없이 50만장을 훌쩍 넘어선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에 이은 이번 대구 공연 역시 그의 목소리와 그의 무대 매너에 목말라 하는 팬들에게 최대의 신년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호룡기자 nhy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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